"최고의 밤 아니었어, 기회 허비했잖아"...냉정한 평가 받은 손흥민

"최고의 밤 아니었어, 기회 허비했잖아"...냉정한 평가 받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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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출전 시간 내내 종횡무진 움직이며 존재감을 보였음에도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5-0으로 제압했다. 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45점에 도달하며 7위에 위치했다.

에버턴을 완전히 압도한 토트넘이었다. 시작부터 해리 케인이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반복하며 에버턴 수비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컨디션도 좋아 보였고 좌우 윙백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 경기 내용도 좋았다. 전반 14분 세세뇽 크로스가 마이클 킨 맞고 들어가면서 토트넘이 앞서갔다.

흐름을 탄 토트넘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7분엔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해리 케인 골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벌어졌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골을 터트려 4-0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나온 케인 득점은 사실상 쐐기골이었다. 에버턴은 비탈리 미콜렌코, 델레 알리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5-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손흥민은 승리 주역이었다. 기록한 슈팅 2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3.3%, 태클 4회, 크로스 4회 등을 올렸다. 순간적으로 에버턴 수비 사이를 빠져나가 공격 루트를 창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높은 순발력과 빠른 속력에 에버턴 수비는 그를 막기 어려워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뛰어났던 손흥민이었다.

맹활약을 했지만 평점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일대일 기회를 여러 번 잡았지만 아쉽게 놓친 장면들 때문이었다. 전반 10분 손흥민은 찬스를 맞았는데 머뭇거리다 에버턴 수비에 막혔다. 옆에 빈 공간으로 빠져 있던 세세뇽은 자신에게 공을 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전반 27분에도 일대일로 마이클 픽포드와 맞섰는데 골을 넣지 못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최고 밤은 아니었다.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골을 넣었고 잘한 것도 많지만 되짚어볼 만한 것들도 있었다”고 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몇 번의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 그에게 낯선 일이긴 했지만 골을 기록했고 움직임은 훌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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