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존조 셸비가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뉴캐슬은 지난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레이저, 우드, 머피, 조엘린톤, 셸비, 윌록, 타겟, 번, 셰어, 크라프트, 두브라브카가 선발로 출격했다.

뉴캐슬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머피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는데 세컨볼을 프레이저가 밀어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14분 프레이저 프리킥을 셰어가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점수 차는 벌어졌다.

브라이튼은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기회를 창출하려 했으나 좀처럼 뉴캐슬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은 뉴캐슬의 2-0 리드 속 끝이 났다.

후반 들어서 브라이튼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덩크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뉴캐슬이 1점 차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뉴캐슬은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리게 됐고, 승점 28로 14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승점 21)와는 7점 차로 벌렸다.

이렇듯 최고의 분위기 속 뉴캐슬의 베테랑 미드필더인 셸비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어제 경기는 우리의 최선이 아니었다. 그러나 가끔은 그 상황 속에서도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더불어 내 경기력에 대해 사과한다. 브라이튼전을 두 번 돌려보며 깊게 생각했다”라고 작성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셸비는 평점 6.4점으로 뉴캐슬 선수 중 가장 낮았다. 평소와 대비했을 때 저조한 경기력이라 볼 수 있다. 그래도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에 견인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자신을 다그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팬들에게 사과까지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