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시포드 안 봐도 되나? 빌라 임대 근접 “챔스 출전 원해”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1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는 것에 거의 합의했다.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아 아직 확정은 아니다. 완전 이적 조항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빌라는 맨유를 만족시키고 래시포드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래시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으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한때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매번 아쉬움이 남았지만 2022-23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는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맨유의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 래시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30골을 넣었다. 맨유는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헀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다시 부진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꾸준히 기회를 받았지만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거기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입지까지 좁아졌다.
래시포드는 계속해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엔 실패했다. 이후 래시포드의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다.
최근 아스톤 빌라가 래시포드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존 듀란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냈다. 올리 왓킨스도 2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래시포드의 합류는 아스톤 빌라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위협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한편, 아스톤 빌라는 UCL에서 순항 중이다. 이번 시즌부터 조별리그가 아닌 리그 페이즈로 개편됐다. 아스톤 빌라는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아스톤 빌라는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고 UCL에서 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