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괴물 수비수! 김민재, 슈퍼 세이브...BUT 실점 빌미→“KIM 벤치! 다이어 투입해” 팬들 분노
김민재가 미친 수비를 보여줬지만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추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빌드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평소처럼 뛰었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었지만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2회, 슈팅 블락 1회, 태클 1회, 골라인 앞에서 걷어내기 1회, 지상 경합 1회(1회 시도), 공중 경합 3회(8회 시도), 볼 터치 97회, 패스 성공률 93%(92회 중 86회 성공), 키패스 1회, 롱볼 2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한 골을 넣은 것과 다름없는 미친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25분 킬이 뮌헨의 공격을 끊어내고 역습을 전개했다. 좌측면에서 넘어온 낮은 크로스를 루이스 홀트비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홀트비의 슈팅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지나쳤고 골문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김민재의 실수로 킬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김민재의 패스를 티모 베커가 잘랐고 베커가 핀 포라트에게 패스했다. 포라트가 페널티 박스 우측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킬이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며 뮌헨을 괴롭혔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스티븐 스크십스키가 득점을 터트리며 점수 차이는 2골로 좁혀졌다. 2분 뒤 스크십스키가 한 골 추가했다. 다행히 뮌헨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김민재의 평가는 좋지 않았다. 독일 매체 ‘트리뷰나’는 “김민재는 킬을 상대로 불안한 모습이었고 뮌헨 팬들은 인내심을 잃었다. 김민재의 불안함, 부정확한 패스, 위치선정 실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고 팬들은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팬들은 “김민재는 벤치에 있어야 한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나 에릭 다이어를 투입해야 한다”, “다이어가 들어가야 한다. 다이어는 경험과 안정성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