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느니 뮌헨 벤치 앉겠습니다...뮌헨 FW, 토트넘 프로젝트 듣더니 거절→잔류 결심
마티스 텔이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간) "텔은 토트넘 훗스퍼의 제안을 거부한 뒤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과 계약하거나 뮌헨에 남거나 두 가지 옵션만 있다면 뮌헨에 남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텔의 토트넘 제안 거절 이후 뮌헨과 텔 사이에 새로운 접촉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이 텔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토트넘은 텔 영구 이적을 위해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트넘은 뮌헨에 6,000만 유로(900억)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텔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출전 시간을 주요한 요소로 삼아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토트넘은 텔이 이적을 수락할 경우를 대비해 뮌헨과 이적료에 관해 협상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출전 시간 보장을 약속하면서 프로젝트를 제시했는데, 텔이 최종적으로 거절한 모양이다.
뮌헨 벤치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본 것이다. 텔은 뮌헨 소속 공격수 유망주인데, 이번 시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뛰면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1시즌 만에 입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영입되어 오른쪽 윙어에 확실한 주전이 생겼고, 케인을 밀어내기란 쉽지 않다. 텔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4경기에 나서 아직도 무득점이다.
텔이 뮌헨 잔류를 택했으나 여전히 포기하지 않은 한 팀이 있다. 바로 맨유다. 맨유는 안토니를 임대로 레알 베티스에 보냈고,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최전방 공격수들의 부진도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맨유가 텔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중 한 명을 매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