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가 미쳤다! 미토마 영입에 978억 베팅→브라이튼이 거절..."1618억으로 업!"
미토마 카오루가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을 받고 있다. 알 나스르가 거액을 제안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78억 원)를 제시했다. 공식적인 제안을 보냈지만 브라이튼이 거절했다. 존 듀란을 데려오기 직전인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영입해 측면을 강화할 생각이었다. 미토마는 브라이튼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후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광풍이 축구계를 뒤집었다.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 제안으로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내는 스타들까지 품으면서 이적시장 태풍의 눈이 됐다. 수많은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가운데 이번 겨울에도 영입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알 나스르는 듀란, 빅터 보니페이스 등을 노리는데 이어 미토마 영입을 추진 중이다.
미토마는 일본 특급 윙어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브라이튼에 입단했다. 바로 로얄 위니옹으로 임대를 갔고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있을 당시 조커로 활용됐는데 엄청난 속도와 측면 파괴력으로 인상을 남겼다. 포터 감독이 떠나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했는데 미토마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엔 다소 부진했다.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에 그쳤고 UEL에선 골이 없었다. 부상이 겹치면서 확실한 경쟁력을 못 보여줬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아래 시작한 올 시즌엔 23경기 5골 3도움이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모습이며 부상 빈도도 줄어 브라이튼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는 중이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다지면서 가치를 높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났는데 브라이튼에서 계속 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전히 수많은 빅클럽들이 미토마를 주시 중이다. 미토마의 속도는 어느 팀에 가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어 아시아 마케팅 측면에서도 미토마는 매력적이다. 이 부분을 알 나스르가 판단해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당연히 브라이튼은 내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이미 거절을 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 제의를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크지만 미토마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9,000만 파운드(약 1,618억 원)로 가치를 올려 두 번째 제안을 하려고 한다. 이는 알 나스르가 제안할 수 있는 최대치로 알려졌다. 그동안 브라이튼은 여러 핵심 선수들을 판매할 때 적절한 가치가 되면 내보냈다. 판매 불가 선언을 했지만 9,000만 파운드는 브라이튼도 혹할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