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보다 GK 코치 벤치에 앉히겠다” 아모림 감독, 공개 저격
루벤 아모림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저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풀럼에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였다. 후반 33분 수비 맞고 흐른 공이 리산드로에게 향했다. 리산드로는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리산드로의 슈팅은 수비에 굴절됐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아모림 감독은 공개적으로 래시포드를 비판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 명단 제외에 대해 “항상 같은 이유다. 축구 선수가 해야 할 훈련 때문이다.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선수에게 똑같은 상황이고 모든 선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모든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약간의 흐름을 놓치는 선수는 볼 수 있다. 하지만 최대치를 내지 않는 선수보다 맨유 골키퍼 코치인 호르헤 비탈을 벤치에 앉히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래시포드를 두고 한 말이었다.
래시포드는 5살의 나이에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다. 래시포드는 유스팀을 차근차근 밟아오며 성장했다. 갑작스럽게 기회가 왔다. 2015-16시즌 맨유 공격진의 부상이 이어졌고 자원이 없어 래시포드가 1군 명단에 들었다. 래시포드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항상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2022-23시즌 래시포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래시포드가 맨유의 많은 득점을 책임지면서 맨유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를 3위로 마쳤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래시포드는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와 30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래시포드는 위협적이지 않았고 모든 대회에서 43경기 8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전, 본머스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4경기 연속 명단 제외의 굴욕을 맛봤다.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엔 실패했다.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이번 경기에서도 래시포드는 명단 제외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