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에도 '4실점' 데 헤아..."꼭 맨유를 제 자리로 돌려놓을게요"

선방쇼에도 '4실점' 데 헤아..."꼭 맨유를 제 자리로 돌려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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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더비 대패 후 느낀 심정을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 입장에서 굴욕적인 패배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을 당하고 루크 쇼, 라파엘 바란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나오지 못한 걸 고려해도 충격적인 대패였다. 시작부터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실점하며 끌려간 맨유는 전반 22분 제이든 산초가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이후 맨시티에 완전히 압도를 당했다.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맨시티에 끌려 다녔다. 전진 압박을 펼치긴 했지만 맨시티 선수들의 유려한 패스를 좀처럼 끊어내지 못했다.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한 맨시티는 전반 28분 더 브라위너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후반전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2골을 더 만들었다. 후반전 맨시티가 맹폭을 하는 동안 맨유는 슈팅 0회에 그쳤다.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쉬포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공격도 부진했는데 수비 쪽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며 계속해서 슈팅을 내줬다. 4골을 넣은 뒤 맨유가 붕괴되는 걸 본 맨시티는 크게 무리하지 않고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4-1 대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유일하게 면죄부를 받는 맨유 선수가 있었다. 바로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4실점을 내줬지만 골과 다름없는 유효슈팅 6회를 선방하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했다. 맨유 수비가 엉망인 상황에서 데 헤아까지 부침을 겪었다면 더 큰 대패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데 헤아는 자신의 분투 속에도 대패를 당하자 절망감을 내비쳤지만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데 헤아는 개인 SNS를 통해 “언젠가는 맨유를 제 자리로 돌려보내겠다. 이번 시즌 정말 어려운 순간이 많은데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맨체스터 더비 대패에 따른 아쉬움과 향후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동시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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