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DESK 라인 등장! 역대 최고가 베스트11
DESK 라인은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들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토트넘 역대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3-5-2였고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DESK 라인이다. DESK 라인은 델레 알리의 ‘D’, 에릭센의 ‘E’, 손흥민의 ‘S’, 케인의 ‘K’를 따서 만든 조합이다. DESK 라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며 우승과 근접한 결과를 냈다.
델레 알리는 2015-16시즌, 에릭센은 2013-14시즌,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고 케인은 토트넘 유스를 거쳐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들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DESK 라인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델레 알리의 창의성, 에릭센의 패스, 손흥민과 케인의 마무리가 합쳐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선수를 가릴 것 없이 공격 상황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은 우승과 거리가 먼 팀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 성적이 2위다. 2위를 기록한 건 2016-17시즌이었다. 토트넘은 승점 86점을 쌓았고 승점 93점의 첼시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토트넘은 리그 38경기에서 86골을 뽑아냈고 최다 득점이었다.
2018-19시즌에도 토트넘은 새로운 역사를 쓸 뻔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 4강에서 아약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 UCL 우승을 노렸지만 리버풀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DESK 라인은 2019-20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 에릭센이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면서 해체됐다. 이후 2022-23시즌 겨울 이적 시장에 델레 알리가, 2023-24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떠나며 손흥민만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