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PL 돌격 대장, MLS 입성...자하, 샬럿 임대 이적
윌프레드 자하가 샬럿FC의 유니폼을 입는다.
샬럿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샬럿은 갈라타사라이에서 공격수 자하를 2026년 1월 17일까지 임대 영입했다. 2026년 6월 30일까지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자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을 통해 잉글랜드 생활을 시작했다. 2009-10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데뷔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자하는 2010-11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매 시즌 리그 40경기 이상 소화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자하는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아스널, 맨유 등이 관심을 보였고 2013년 1월 자하는 맨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면서 자하는 퍼거슨의 마지막 영입생이 됐다.
자하는 맨유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 후임으로 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자하를 기용하지 않았고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복귀 후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 맨유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자하는 판 할 감독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2014-15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워녹 감독이 부임했고 자하의 임대를 추진했다.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했고 주전으로 뛰며 프리미어리그(PL) 잔류에 기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를 완전 영입했고 자하는 PL 최고의 크랙으로 성장했다.
자하는 특유의 드리블로 측면에서 화려한 드리블을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기술이 뛰어나고 속도가 빨라 수비가 쉽게 막을 수 없었다. 자하는 매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에는 14골을 기록하며 PL 커리어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자하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여전히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자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았고 1골 1도움을 만들어냈다. 자하는 이번 시즌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하는 샬럿에 임대로 합류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