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어쩌나’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인데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601억 요구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체 수비수 파트리크 도르구 영입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레체 이사회는 도르구 이적에 4,000만 유로(약 601억 원)의 패키지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도르구는 덴마크 출신 2004년생 왼쪽 측면 수비 유망주다.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이미 A매치 4경기 1골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그는 노르셸란, 레체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3-24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3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이적료 차이로 인해 무산됐다. 레체는 도르구의 잠재력을 인정해 지난 10월 2029년까지 재계약을 내밀었다. 올 시즌에도 도르구의 활약이 좋다. 22경기 3골 1도움을 만들었다.
최근 다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한 번 도르구 영입 실패를 경험했다. 이번에도 이적료 때문이었다. 맨유가 정한 이적료보다 레체가 원하는 금액이 더 크다.
레체는 도르구가 이적하는 대가로 무려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가 충족되지 않을 시엔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맨유는 도르구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다만 아직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로마로 기자는 “레체는 가치 평가가 충족되지 않는 한 여름까지 선수를 잔류시키길 희망한다”라며 “맨유의 두 번째 접근은 지금까지 충분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루크 쇼는 최근 수개월 동안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타이럴 말라시아는 기량이 부족하다. 디오고 달롯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임시 방편에 불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