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10월 전경기 공격포인트' 코리안 가이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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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10월 전경기 공격포인트' 코리안 가이 황희찬,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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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황희찬이 울버햄튼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울버햄튼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이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10월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사샤 칼라이지치, 페드로 네투, 황희찬)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먼저 황희찬은 아스톤 빌라(10. 8., 8라운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본머스(10. 21., 9라운드)전에서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10. 29., 10라운드)를 상대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크레이그 도슨과 네투를 제치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라며 인상적이었던 한 달 동안 활약상을 설명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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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황희찬 완전 영입은 물론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칼라이지치 등이 영입되면서 전력이 강화됐지만 경기력은 반대였다. 결국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방수로 선임된 로페테기 감독이 임무를 완수했다. 강등권까지 추락했었지만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승점 41)은 리그 13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로페테기 감독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일이다.

로페테기 감독에게 힘을 실어줘도 모자랄 판국에 오히려 핵심 전력들이 이탈하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부활을 노리는 황희찬도 자칫 희생양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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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재정난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튼은 스타플레이어를 매각했지만 재정적 플레이(FFP)룰이라는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좌절감을 느꼈으며 재정적인 상황이 야망을 제한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울버햄튼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로페테기 감독 거취도 의심할 여지가 있다. 로페테기 감독은 구단 이적 예산이 심각하게 삭감될 거란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매각으로 9,000만 파운드(약 1,461억 원)를 확보했지만 쓸 수 없다.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을 내야 하는 울버햄튼으로선 엄청난 압박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3년 주기로 평가받는 FFP룰을 이미 초과한 상태다. 2020-21시즌 4,500만 파운드(약 730억 원) 손실액과 2021-22시즌 6,000만 파운드(약 974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36억 원) 손실액을 더하면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04억 원)다. 이적시장이 열린 다음 후벵 네베스를 비롯해 주요 선수들이 방출됐지만 FFP룰 마지노선인 1억 1,500만 파운드(약 1,867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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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몰리뉴 스타디움을 떠났다.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 차이는 결국 전력 보강 지원 부족과 선수단 이탈로 보인다. 개막전까지 5일 남은 시점에서 과거 본머스를 이끌었던 오닐 감독이 전격 부임했다.

황희찬 입지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7월 완전 이적에 성공하며 임대생 신분에서 벗어났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로페테기 감독 지휘 아래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고 프리시즌 동안도 중용됐기에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새 감독이 온 만큼 새 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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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기우였다. 황희찬은 개막 이후 놀라운 결정력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강타했다. 2라운드 브라이튼전과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빅클럽과 맞붙었던 5라운드 리버풀전과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골망을 갈랐다.

영국 전역에서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 10월 A매치 휴식기 당시 영국 '부트 룸'은 "2023-24시즌 현재까지 PL 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수를 살펴본다. 모든 기록은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서 가져왔으며 지금까지 최소 5차례 슈팅을 시도한 공격수들이 대상이다"라며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한 선수들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가장 먼저 황희찬이 소개됐다. 매체는 "황희찬은 현재까지 12차례 슈팅해 5골을 터뜨렸고 득점 전환율은 41.7%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스톤 빌라 존 듀란과 브라이튼 시몬 아딩라가 5슈팅 2골로 득점 전환율 40%으로 2위다. 3위는 뉴캐슬 유나이이티드 알렉산더 이삭으로 18개 슈팅 중 6골을 넣어 득점 전환율 33.3%다. 노팅엄 포레스트 타이워 아워니이도 9회 시도 3회 성공으로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기대 득점(xG) 값도 황희찬이 차지했다. 그다음은 손흥민이다. '부트 룸'은 "황희찬은 8경기 동안 5골을 터뜨렸지만 xG는 불과 1.2(+3.8)다. 손흥민은 8경기 동안 6골을 기록 중이며 xG는 3.2(+2.8)다"라고 설명했다. '코리안 리거'가 높은 평가를 받은 셈. 이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 오드손(4골, xG 2.59, +1.41), 브라이튼 에반 퍼거슨(4골, xG 2.51, +1.49), 번리 라일 포스터(3골, xG 1.55, +1.45)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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