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잠재력이 얼마나 뛰어난 거야…‘1,000억 거절’에 이어 ‘1,500억 요구’
아스톤 빌라 공격수 존 듀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알 나스르의 관심 속에서 존 듀란에 8,500만 파운드(약 1,519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듀란은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엔비가도, 시카고 파이어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가 그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합류 첫 시즌엔 듀란의 활약이 미미했다.
듀란은 지난 시즌부터 제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37경기 8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듀란 영입을 고려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듀란 역시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적이 무산됐다.
이번 시즌 듀란의 활약이 좋다. 28경기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엔 아스톤 빌라가 듀란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듀란에게 연봉 인상을 안겨줬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듀란이 동의하면서 2030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이 다시 듀란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가 거절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웨스트햄이 아스톤 빌라 공격수 듀란 영입에 5,7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듀란을 향한 구애는 끊이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이적료가 관건이다. ‘토크 스포츠’는 “아스톤 빌라는 듀란 영입에 8,500만 파운드의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설령 금액이 맞춰지더라도 이적에 동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암시했다. 파리 생제르맹도 관심을 보였으나 높은 금액을 지불하길 꺼려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유함이 그들의 결심을 시험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