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진출’ 백승호, 버밍엄 도착 5일 만에 데뷔전 투입… 교체 투입돼 22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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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진출’ 백승호, 버밍엄 도착 5일 만에 데뷔전 투입… 교체 투입돼 22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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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 선수단에 합류한지 고작 닷새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큰 기대를 짐작케 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의 호손스에서 2023-2024 챔피언십 30라운드를 치른 버밍엄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에 0-1로 패배했다.

백승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23분 일본인 윙어 미요시 고지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뛰었다.

1월 막판 버밍엄 입단을 확정한 백승호는 영국으로 날아가 지난 28일 버밍엄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팀에 합류한지 5일,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은 시점에 실전을 치렀다. 그만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기대가 크다는 걸 보여준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규정상 문제로 자리잡지 못한 뒤 스페인의 지로나, 독일의 다름슈타트 등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K리그의 전북현대로 이적해 K리그1 우승과 FA컵 우승을 모두 맛봤다. 지난해 전북과 계약을 마친 백승호는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으로 유럽 재진출을 모색하다 버밍엄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마음을 정했다.

다만 결과는 버밍엄의 패배였다. 후반 40분 웨스트브로미치의 안드레아스 바이만이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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