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김민재, 3골 내줘도 드리블 허용은 불허+수비진 최고 평점+최다 클리어링...뮌헨, 맨유에 4-3 승→A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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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민재, 3골 내줘도 드리블 허용은 불허+수비진 최고 평점+최다 클리어링...뮌헨, 맨유에 4-3 승→A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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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맨유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1승(승점 3)로 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조별리그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국 '원 풋볼'에 따르면 뮌헨은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2017-18시즌부터 총 34경기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31승 3무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2018-19시즌 아약스를 상대로 2무를 거뒀는데, 당시 감독이 에릭 텐하흐 감독이었다. 이후 2020-21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1로 비긴 바 있다. 뮌헨은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35경기 32승 3무를 거두게 됐다.

이날 경기는 김민재의 뮌헨 소속 유럽축구연맹(UEFA) UCL 데뷔 무대였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무대에 데뷔한 바 있다. 이후 나폴리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UCL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총 9경기를 소화했다.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레인저스, 아약스를 만나 5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 첫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였다.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5-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8강에서 좌절을 맛 봤다. 나폴리는 AC밀란을 만났지만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가 홈 8강 2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결국 나폴리는 밀란과 1-1로 비겨 합산 스코어 1-2로 무릎을 꿇었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유럽축구연맹(UEFA) UCL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4백 라인을 형성해 안정적으로 팀 수비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3실점을 내줬지만, 수비진 가운데서 가장 돋보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앙은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드 라이머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착용했다.

맨유도 4-3-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스무스 회이룬이 공격을 책임졌고,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함께 공격 라인을 형성했다. 그 바로 아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고, 세르히오 레길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고 달롯이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초반 분위기는 맨유가 잡았다. 맨유는 강한 전방 압박과 중원에서 원터치 패스를 통해 뮌헨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4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에릭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펠리스트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이 다시 에릭센에게 연결됐고,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뮌헨이 먼저 웃었다. 전반 28분 사네가 우측면에서 케인과 원투 패스를 이어받은 뒤 곧바로 떄린 왼발 슈팅이 오나나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2분 무시알라가 좌측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며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출했다. 이후 내준 컷백을 그나브리가 파포스트로 슈팅해 추가 골을 넣었다. 결국 전반은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가 후반 초반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보낸 패스를 회이룬이 잡아낸 뒤 곧바로 슈팅했다. 이 슈팅이 김민재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뮌헨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중원에서 에릭센이 공을 잃었고, 뮌헨이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무시알라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수비 벽에 맞으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뮌헨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우파메카노의 헤더를 에릭센이 팔을 들어 저지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한 뒤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케인이 나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뮌헨이 맨유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양 팀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맨유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3분 맨유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골문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카세미루가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곧바로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뮐러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키미히의 환상적인 킬러 패스를 텔이 쇄도한 뒤 마무리했다.

맨유가 끝까지 정신력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공격에서 브루노가 올린 공을 카세미루가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이 4-3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는 팀의 3실점에 불구하고 수비진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클리어 6회, 슈팅 블락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드리블 허용 0회, 볼 터치 118회, 패스 성공률 92%, 키 패스 1회, 롱패스 6회(2회 성공), 경합 1회(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평점 6.8점을 부여하며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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