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역전골에 힘입어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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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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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비니시우스, 벤제마, 발베르데가 포진했고 크로스, 카마빙가,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멘디, 뤼디거, 밀리탕, 나초가 책임졌고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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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모라타와 코레아가 투톱으로 나섰고 그리즈만, 데 파울, 코케, 르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헤이닐두, 에르모소, 사비치, 몰리나가 호흡을 맞췄고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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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코케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가 우측면을 침투하는 몰리나에게 향했다. 몰리나는 곧바로 중앙으로 공을 보냇고 이를 모라타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발베르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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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좋은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다. 오블락 골키퍼를 지나친 공은 밀리탕이 머리에 맞히는 데 성공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 막판 레알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4분 멘디가 부상으로 빠지고 세바요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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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역습이 전개됐다.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문전으로 침투하다 벤제마에게 공을 건넸다. 그러나 벤제마의 회심의 슈팅은 오블락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틀레티코가 먼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8분 모라타를 빼고 비첼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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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발베르데가 빠지고 호드리구가 들어왔다. 아틀레티코가 좋은 슈팅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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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이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레알은 크로스를 대신해 아센시오를 출전시켰다. 아틀레티코는 르마, 코레아를 빼고 카라스코, 데파이를 투입했다. 레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4분 호드리구가 아틀레티코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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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중원을 바꿨다. 후반 37분 데 파울, 코케를 모두 빼고 사울, 콘도그비아를 동시에 투입했다. 아틀레티코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8분 비첼의 패스를 받은 그리즈만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양 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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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연장 전반 9분 사비치가 카마빙가에게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레알이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13분 아센시오의 땅볼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이를 벤제마가 마무리했다. 레알은 경기 막판 비니시우스의 쐐기골까지 더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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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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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3) : 호드리구(후반 34분), 벤제마(연장 전반 13분), 비니시우스(연장 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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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1) : 모라타(전반 1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