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과 외인의 자존심 걸렸다'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다승과 승률 1위 켈리, 사상 첫 맞대결 벌여…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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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과 외인의 자존심 걸렸다'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다승과 승률 1위 켈리, 사상 첫 맞대결 벌여…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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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최고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과 외국인 최고투수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의 첫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2년 동안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유턴한 김광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에이스. 여기에 '꾸준함의 대명사'인 켈리는 올시즌 역대 외인 기록을 깨트리며 KBO 리그 4년만에 최고투수 반열에 들어선 외국인선수 가운데 지존격이다.



김광현과 켈리는 2022 KBO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김광현은 시즌 초반 6연승을 내 달리며 9승1패로 7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승 고지에 오르면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전 해태)의 146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통산 승리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선다.



KBO 리그 평균자책점 1위(1.52), 승률 2위(9승1패, 승률 0.900)다. SSG가 시즌 개막전부터 단 한차례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지키는 원동력이 바로 김광현의 복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지난 2년 간의 메이저리그 경험은 김광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주무기 슬라이더는 여전히 날카롭고 커브와 체인지업의 활용도도 넓어졌다.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나 올시즌 16게임 가운데 단 2경기만 4실점을 했을뿐 나머지 14경기는 모두 2실점 이하였고 경기당 평균 6.3이닝을 던졌다.



김광현은 특히 최근 대상포진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올스타전에 선발로 등판해 양현종과 1이닝 맞대결을 벌여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에이스로서의 품격을 지켰다.



특히 김광현은 신경통이 뒤따르는 대상포진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22일 두산전에 등판해 8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SSG는 이 경기에서 두산의 로버트 스탁의 호투에 눌려 무안타로 끌려가다 결국 연장 12회에 최정의 첫 안타로 길었던 노히트 행렬을 끊어낸 뒤 박성한의 내야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연승행진(7연승)을 이어갔었다.



2007년 데뷔해 14시즌(메이저리그 2시즌 제외)에서 LG와의 통산 성적은 41게임 20승12패(승률 0.625) 평균자책점 3.16(230⅔이닝 81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로 KBO 리그 4년째 접어든 켈리도 김광현에 못지 않다.



켈리는 지난 5월 28일 삼성전부터 7월 10일 두산전까지 8게임 연속 승리를 비롯해 최근 9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7일 현재 윌머 폰트(SSG)와 다승 공동선두(12승), 승률 1위(12승1패, 승률 0.933)로 2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2.24로 4위다.



켈리는 지난 6월 16일 잠실 삼성전 승리로 시즌 8승째를 올리며 KBO 리그 통산 99경기만에 50승째를 기록해 역대 외국인투수 가운데 가장 빠르게 50승 고지를 밟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6월 28일 잠실 NC전 승리로 전반기에 10승째를 올리면서 2001년 신윤호 이후 처음으로 21년만에 LG 선수로 전반기 10승을 올린 투수가 됐다.



또 전반기 막바지인 7월 10일 두산전서 12승째(1패)를 기록해 890일만에 LG의 8연승을 이끌면서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1890일만에 스윕을 하는 감격도 맛봤다. 이 덕분에 LG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4패를 기록해 2014년 8승7패1무로 우세를 보인 뒤 무려 8년만에 처음으로 앞설 수 있었다.



더구나 켈리는 KBO 리그 입성 2년차 두번째 게임인 2020년 5월 16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4게임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동안 40승16패(승률 0.714) 평균자책점 2.81(471이닝 147자책점)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켈리의 지난 4시즌 동안 SSG 통산 성적(전신인 SK 포함)은 11게임 3승5패(승률 0.375) 평균자책점 3.04(68이닝 23자책점)이다,



SSG는 이번 LG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그러면서도 전날 LG에 6-3으로 승리해 가장 먼저 60승고지를 밟았다. 6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할 확률은 역대 32차례 가운데 24차례로 75%에 이른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확률도 59.4%(32차례 중 19차례)나 된다.



LG가 비록 SSG에 6.5게임차 뒤져 3위에 머물고 있지만 SSG와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승리하면 올시즌 유일하게 SSG와 동률을 이룬 팀이 된다. 그리고 1.5게임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2위 키움을 따라 잡을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국내파와 외인파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싸움이다. 과연 누가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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