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5년 무관이라며?’...레스터 팬 ‘반박불가’ 조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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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5년 무관이라며?’...레스터 팬 ‘반박불가’ 조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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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팬들은 토트넘의 아픈 구석을 후벼팠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3무 8패(승점 39)로 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출발만 좋았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문전 앞에서 떨어진 공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전반 23분 레스터의 코너킥에서 벤탄쿠르가 공을 걷어냈다. 이 공이 남팔리스 멘디에게 향했다. 멘디의 발끝을 떠난 공은 엄청난 속도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수비진은 점점 자멸하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벤 데이비스가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범했다. 레스터는 곧바로 공격을 이어갔다.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득점 기회를 양보했고, 제임스 메디슨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헤아나초는 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슈팅까지 보여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전혀 반등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6분 메디슨 패스를 받은 하비 반스가 낮게 깔린 정교한 슈팅으로 4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의 4-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글로벌 축구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경기 후 한 레스터 팬이 토트넘 팬들을 향해 조롱하는 사진을 올렸다. 레스터 팬 손에는 핸드폰이 쥐어져있었다. 핸드폰 화면 속에서는 비어있는 진열장이 보였다. 15년 동안 메이저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을 조롱하는 행동이었다.

레스터 팬들이 이렇게 토트넘을 조롱해도, 딱히 반격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게 사실이다. 레스터는 토트넘보다 규모가 작은 구단으로 평가받지만 2015-16시즌 EPL 우승, 2020-21시즌 FA컵 우승 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관의 역사가 굉장히 짧다.

그에 비해 토트넘은 2007-08시즌 칼링컵(현 카바라오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15년 동안 이어진 무관의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리그 우승은 이미 경쟁력을 잃었다. 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남아있는데 레스터전과 같은 경기력으로 우승은 꿈도 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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