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줄 모르는 케이타의 성장…“우승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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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케이타의 성장…“우승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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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놓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도 케이타를 막을 수 없었다. 리그가 재개되자 마자 코트 위에서 훨훨 날았다.

2월 12일 한국전력과 5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브레이크에 들어간 KB손해보험.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 5라운드 경기로 24일 만에 경기를 가졌다. 한 달 가까이 실전 경기를 하지 못했던 것 만큼 리그 재개된 이후 경기력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역시 경기 전에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수장의 걱정과는 달리 KB손해보험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의 경기력은 오랜만에 경기를 하는 몸놀림이 아니었다. 케이타는 이날 경기에서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 급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케이타는 “경기를 많이 기다렸다. 긴 시간 동안 경기를 뛰지 않아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면이 있었지만, 이를 되찾기 위해 많이 헤맸다”라며 “내가 예상했더 것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이번 경기를 기회로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었고,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었다. 남은 경기의 출발을 잘 끊었다”라고 말했다.

케이타는 1세트에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공격을 연속 차단했고, 이는 이날 경기의 승부처로 작용했다. 이후에도 케이타는 러셀을 경기 내내 네트를 마주했고, 높은 블로킹 높이로 상대하면서 러셀의 공격 범실을 유도했다.

케이타는 “여러 팀을 상대할 때 외국인 선수 중에는 러셀과 경기할 때가 제일 재밌다. 점프력도 좋고 힘도 좋아서 까다로운 선수라 생각한다. 블로킹을 처음 잡았을 때 감각이 되살아나 다시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뛰었더니 또 잡았다. 이후에도 경기를 좋게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V-리그 2년 차에 접어든 케이타는 과거의 본인을 뛰어넘고 있다. 지난 시즌 본인이 33경기에서 기록한 1147득점까지 단 84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 6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득점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지난 시즌보다 좋은 기록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케이타. 케이타는 “지난 시즌보다는 몸 상태가 좋아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 올해부터는 조금 더 배우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뒤이어 “항상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이유를 찾아서라도 나 자신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고, 작년보다 더 좋은 개인 기록을 세우자고 목표를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목표에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빠지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 약속했던 우승을 목표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모두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생각하기에 놓치지 않겠다”라고 각오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난 후 향후 거취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케이타는 “ 내가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기에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 만약 한국에 있다면 KB손해보험에 있고 싶다. 우리 팀에 애정이 많다”라고 했다.

5라운드를 4승 2패로 마무리한 KB손해보험은 1위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56)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오는 10일 현대캐피탈 경기를 시작으로 봄배구를 향한 마지막 6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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