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원정' 앞둔 첼시 감독 "비행기, 기차 못 타면 직접 운전해서 가지 뭐!"

Previous Next

'릴 원정' 앞둔 첼시 감독 "비행기, 기차 못 타면 직접 운전해서 가지 뭐!"

댓글 : 0 조회 : 1025

952ec9f5947c61155bae8764e01b4555_1647221043_3807.PNG


토마스 투헬 감독은 첼시 구단이 힘든 상황에 처했음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부터 첼시의 구단주로 활동했다. 그는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 첼시를 세계 최정상급 팀으로 만들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의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아브라모비치가 영국에 입국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에 반발한 영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에게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시작은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동결과 여행 금치 조치였다. 이로 인해 아브라모비치가 추진하던 첼시 구단 매각 절차도 중단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영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우리 이사회는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주 자격을 박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선 첼시의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예정된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으며 선수들과 스태프들도 계속해서 임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방송사들도 첼시 경기를 중계할 수 있다. 실제로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정상 진행됐다.

다만 오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홈에서 2-0 승리를 거둔 첼시는 이번 원정에서 0-1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구단 은행 거래가 중단되어 기본적인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은 경기 외적인 상황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뉴캐슬전이 끝난 뒤 "내가 가장 마지막에 들은 바로는 우리는 릴 원정에 비행기를 타고 간다는 것이다. 그게 힘들면 비행기로 가고, 버스로 갈 것이다. 그것도 어려우면 내가 7인승 밴을 운전해서 가겠다"고 말했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포인트 랭킹

  • RANK
  • MEMBER
  • POINT

레벨 랭킹

  • RANK
  • MEMBER
  •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