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스포츠 씨름에 프로농구 S더비까지…설 연휴 빅매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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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스포츠 씨름에 프로농구 S더비까지…설 연휴 빅매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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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설 연휴에도 스포츠 이벤트는 멈추지 않는다. 반환점을 돈 겨울 프로스포츠가 연휴 관중몰이에 나선다. 설날이 빅 데이다. 이날 프로농구에선 지역 라이벌 서울 삼성과 서울 SK가 맞대결한다. 프로배구에선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이 격돌한다.


민족 스포츠 씨름도 뺄 수 없다. 27일 금강급(90㎏ 이하)을 시작으로 28일 한라급(105㎏ 이하), 29일 백두급(140㎏ 이하) 장사결정전이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차례로 열린다. 지난 22일 개막한 프로당구 정규투어 최종전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은 29일 여자부, 30일 남자부 우승자를 가린다.

임시공휴일인 27일 오전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수퍼보울에 진출할 컨퍼런스 챔피언전이 열린다. 아메리칸컨퍼런스는 버펄로 빌스-캔자스시티 치프스, 내셔널컨퍼런스는 워싱턴 커맨더즈-필라델피아 이글스가 격돌한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남자친구인 캔자스시티의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사진) 활약을 보러 경기장을 찾을지 관심사다.

한국 남자골프의 신성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만든 시뮬레이터 골프리그 TGL에 데뷔한다. 김주형과 우즈가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29일 2차전에서 보스턴 커먼 골프와 경기를 펼친다.

연휴 막판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을 개막한다. 미국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장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챔피언스가 개막전이며, 최근 두 시즌 우승자만 출전한다. 한국에선 재작년(2023년) 우승자 고진영·김효주,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유해란·김아림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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