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여성 단체의 안토니 '출전 정지 요청' 단칼에 거절...방출 가능성 제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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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여성 단체의 안토니 '출전 정지 요청' 단칼에 거절...방출 가능성 제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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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향한 출전 정지 요청은 거부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출전 정지 요청을 거부했다. 여성 자선 단체는 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는 동안 안토니를 경기에서 제외하라고 클럽에 압력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슨 그린우드에 이어 안토니까지 여자친구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 매체 'UOL Esporte'는 지난 4일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목격자로부터 그가 그녀를 협박,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사진, 영상, 대화, 증언 등으로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가브리엘라 카발린의 뼈가 노출된 부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가브리엘라 카발린은 'UOL Esporte'와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는 집 문을 잠그고 나를 나가지 못하게 했다. 내 손가락을 벌리고 다치게했다. 내 물건을 부수고, 여권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와 의붓 아버지는 안토니를 축구장 안에 가뒀는데 그는 화가 났고, 어떤 식으로든 경기장 밖으로 나오려고 했다. 나에게 축구공을 던졌고, 핸드폰도 던졌다. 나를 죽이겠다고 했고,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안토니는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제 팬들과 가족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저는 제가 피해를 본 무고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야 할 의무를 느낍니다. 처음부터 경찰 당국에 정당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이 문제를 진지하게 그리고 준중하면서 다루었습니다. 경찰 조사는 정의의 보호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하지만 저는 그 고발들이 거짓이고 많은 증거들이 고발들에 대한 무죄임을 보여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라면서 "그녀와의 관계에 언어적 공격으로 떠들썩했지만, 어떤 육체적 공격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라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녀는 매번 다른 혐의를 제시한다. 따라서 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히 하기 위해 브라질 당국의 전적인 처분에 남아 있음을 알리게 됐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에서 저의 결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안토니 대변인은 "우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경찰서에서 수사 과정에 있기에 침묵 중이다. 안토니는 법정에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며, 브라질 대표팀을 보호하기 위해 제외되었음을 알린다. 그를 대체하기 위해 가브리엘 제수스(아스널)를 대표팀으로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맨유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안토니에 대한 혐의를 인지하고,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추가 정보가 있을 때까지 구단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주장들과 그에 따른 보도가 학대 생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하여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 'Women;s Aid'라는 여성 단체는 안토니의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 단체는 "가정 학대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으며, 축구 클럽을 포함한 모든 고용주는 직원에 대한 혐의가 제기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책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가 유명 축구 선수인 경우, 축구 팬과 더 넓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고 존경받을 때, 해당 혐의가 클럽에 의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의미할 수 있다. 절차가 진행 중일 때 관련된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출전 정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맨유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수 노조인 프로축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6일 맨유 측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브라질 언론 측은 맨유가 안토니를 방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브라질 'UOL Esporte'는 "이번 폭행 사건으로 안토니는 맨유에서도 제외될 위험에 처했다. 맨유 이사회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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