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을 넘는다고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황희찬에겐 오히려 동기부여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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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을 넘는다고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황희찬에겐 오히려 동기부여의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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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를 넘는다고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지역지 'Shropshire star'는 지난 3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타 황희찬이 아시안컵을 위해 출발하면서 시즌 전반기가 자랑스럽다고 인정했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황희찬은 2라운드 브라이튼전 득점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번리 등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렸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론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부동의 주전이다.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리그 20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총 플레이 시간은 1,449분이다. 이미 지난 시즌 1,125분(27경기)보다 적은 경기를 뛰고도 많은 시간을 플레이했다.

브렌트포드전 멀티골로 황희찬은 PL 통산 18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2021년 여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2021-22시즌 5골, 2022-23시즌 3골, 그리고 올 시즌 10골을 넣어 총 18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해버지' 박지성과의 격차를 1골 차이로 좁히게 됐다.

황희찬은 박지성의 PL 득점 기록까지 한 골을 남겨 놓고 있다.

박지성은 해외 축구의 아버지를 줄인 '해버지'란 별명으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해외 축구의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가 됐고, 2012년까지 7년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었다.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뛰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19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1골만 더 넣는다면,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통산 득점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서게 된다. PL 사무국이 제공하는 통계상 지금까지 PL에서 득점을 터트린 한국인은 총 8명이다. 손흥민이 115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렸고, 박지성, 황희찬이 그 뒤를 잇는다. 기성용이 4위다. 기성용은 통산 15호 골을 넣었다. 이외 이청용(8골), 설기현(5골), 지동원(2골), 김보경(1골)이 PL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황희찬은 박지성의 PL 득점 기록까지 한 골을 남겨 놓고 있다.

황희찬도 올 시즌 자신의 폼에 만족했다. 그는 'Shropshire star'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올 시즌 현재까지 11골(PL 10골+EFL컵 1골)을 넣었고, 이는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아직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의 상태에 결코 만족하고 싶지 않다. 계속 발전학 싶기 때문에 100%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자랑스러우며 멈추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계속해서 새로운 수준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기록을 넘기 위해 2골이 남았다. 황희찬은 "솔직히 한국 선수들이 과거에 세운 놀라운 기록을 깨뜨리는 것은 나에게 큰 동기가 된다. 내가 그 기록을 깨더라도 그 기록을 넘어섰다거나 그들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존경심을 내비쳤다.

황희찬은 박지성의 PL 득점 기록까지 한 골을 남겨 놓고 있다.

아울러 "나에게 그것은 열심히 일하고 선수로서 계속 발전하려는 동기의 일부일 뿐이다. 나는 어렸을 때 박지성 선수와 같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최근 대화를 나눴던 기성용과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최근 기성용 선수와 얘기를 나눴는데, 내가 그들의 기록을 깨면 그들도 나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 매일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며, 가능한 한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고 최고의 수준으로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희찬은 한동안 소속팀을 떠난다.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미 황희찬은 지난 2일 손흥민과 함께 아부다비로 향했다. 곧바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다가오는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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