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오피셜' 황희찬, 울버햄튼과 '연봉 3배' 종신 계약 직전 "오래 동행할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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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피셜' 황희찬, 울버햄튼과 '연봉 3배' 종신 계약 직전 "오래 동행할 수 있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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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울버햄튼과 동행을 결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포워드 황희찬이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달 매체는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새로운 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오닐 감독이 직접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닐 감독은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이 나와 스태프 그리고 동료에게 모든 걸 주고 매우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매우 중요한 골들을 넣었다. 나는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오래 동행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훌륭한 사람이다. 어제 나와 스태프에게 찾아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함께한 것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것은 황희찬은이 어떤 사람인지, 그룹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새 계약으로 보상받는 건 대단한 일"이라 치켜세웠다.

개막 이후 황희찬이 대단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현재까지 2라운드 브라이튼전,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5라운드 리버풀전,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13라운드 풀럼전, 15라운드 번리전까지 8골을 터뜨리고 있다. 9라운드 본머스전, 1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어시스트로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황희찬은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몰리뉴 스타디움 리그 6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도 수립했다.

득점 순도도 굉장하다. 득점의 경우 7라운드 맨시티전(1골, 2-1 승리),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1골, 1-1 무), 10라운드 뉴캐슬전(1골, 2-2 무), 15라운드 번리전(1골, 1-0 승)으로 승점 8점을 챙겼다. 어시스트의 경우 9라운드 본머스전(1도움, 2-1 승)으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즉 황희찬이 터뜨린 공격포인트는 승점 11점으로 연결됐다.

구단 선정 10월 이달의 선수에도 뽑혔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10월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세 번째 이달의 선수(8월 사샤 칼라이지치→9월 페드로 네투→10월 황희찬)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없어선 안 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0월 한 달은 눈부셨다. 특히 10라운드 뉴캐슬전은 극적이었다. 당시 황희찬은 PK 허용으로 멘탈이 흔들릴 법도 했지만 90분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또한 '몰리뉴 스타디움 리그 6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도 완성했다. 'BBC'는 "황희찬은 영리한 움직임으로 포프를 제친 다음 득점했다. 올 시즌 황희찬은 6골 중 5골을 홈에서 기록했으며 올 시즌 그보다 홈에서 많이 득점한 선수는 없다"라고 극찬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코리안 가이'라고 부르며 화제가 됐다. 황희찬은 "'경기 전에 (언급 사실을) 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런 그가 나를 언급했으니 영광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라며 웃어넘겼다. 이후 황희찬은 맨시티를 상대로 골망까지 흔들며 자신을 증명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도 주목했다. 라이프치히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RB 라이브'는 "황희찬이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실패한 다음 울버햄튼으로 향했다. 이제 울버햄튼은 개선된 조건으로 황희찬과 계약을 연장하길 원한다. 황희찬은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울버햄튼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대한민국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재계약) 회담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입단 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까지는 순조롭다"라고 이야기했다.

맹활약에 힘입어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디 애슬래틱'은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려 한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좋아하는 걸로 알려졌다.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며 조건이 맞다면 서명할 거라 전망된다"라며 연장 가능성을 짚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 '차니(Channy)'라는 애칭을 붙였다. 영국 '버밍엄 메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물론 희망적이다. 실질적으로 업데이트된 것은 없다. 클럽은 분명 '차니(Channy, 황희찬 애칭)'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나는 '차니'의 열렬한 팬이므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은 정말 대단했다. 요구했던 모든 부분을 수행하고 득점도 좋았다. 황희찬은 항상 미소를 띠며 투지와 결단력이 있다. 클럽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현 계약보다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재계약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단독이라 밝히며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새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파격적인 계약이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은 연장 옵션까지 고려했을 때 최대 2029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여기에 최고 연봉자로도 발돋움한다. 미국 통계 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740만 원)에 연봉 468만 파운드(약 77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기존 연봉 3배에 달하는 인상이 예상된다.

오닐 감독이 황희찬과 동행이 연장된 것에 기뻐하며 사실상 공식 발표가 나왔다. 어느덧 27세로 전성기에 접어든 황희찬은 커리어 황혼기를 늑대 군단과 함께한다.

한편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 울버햄튼은 승점 19점(5승 4무 7패, 21득 26실, -5)으로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순도가 매우 높은 황희찬이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웨스트햄은 주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맞붙는 만큼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황소' 황희찬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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