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0득점, 54실점’ 우리은행의 파괴적인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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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0득점, 54실점’ 우리은행의 파괴적인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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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행보다.

아산 우리은행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2–53으로 이겼다. 29점차 완승.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전승을 완성했다.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우리은행의 17번째 라운드 전승. 그만큼 우리은행의 라운드 전승은 매우 흔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2라운드는 이전과 달랐다. BNK 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 20점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BNK전마저도 15점차로 승리했다. 다른 경기들과 비교되어서 그렇지 적지 않은 점수차.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서 평균 80.2점을 득점했다. 실점은 54.4점만 내줬다. 득실 마진이 무려 25.8점에 육박한다. 존쿠엘 존스를 필두로 33승 2패를 기록한 16-17시즌에도 이런 득실 마진을 기록한 라운드는 없었다.

세부 스탯도 기이한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에 경기당 2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위 BNK 썸에 비해 4개 이상 많다. 김단비, 박지현, 박혜진 등 공을 다룰 수 있는 많은 것이 주요 요인. 김단비는 2라운드에 경기당 8개, 박지현은 6.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박혜진의 3.6개가 적어보일 정도다.

많은 어시스트를 배달할 정도로 유려한 공격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당연히 슛 정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5경기 우리은행의 3점슛 성공률은 40.3%로 2위 BNK보다 10% 이상 높다. 3점슛 개수도 11.2개에 달하는데, 이는 3점 성공 개수 5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6위 부천 하나원큐를 합친 것보다 많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압도적인 페이스로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묻자 다소 냉철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시즌은 길다. 아직 20경기나 남았다”면서 “항상 20점차 이길 수는 없다. 지금의 경기력은 3,4라운드 되면 다 간파당할 것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 떨어질 때가 있다. 그걸 대비해야 한다”며 방심을 늦추지 않았다.

올 여름 김단비를 영입한 우리은행.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 차원 높은 경기력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의 이야기대로 우리은행에게 위기는 찾아올까. 적어도 지금까지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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