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감독 아니잖아'...첼시는 포체티노 능력 믿지 못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Previous Next

'최고 수준 감독 아니잖아'...첼시는 포체티노 능력 믿지 못했다

댓글 : 0 조회 : 335

dff28980b094f7810e88828f718fe0c4_1662773243_9817.PN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갑작스레 경질했다.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도중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떠난 첼시에 와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혼란에 빠진 팀을 바로잡고 부진에 빠진 이들을 살려내면서 탁월한 지도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도 투헬 감독의 능력은 빛이 났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관련이 된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퇴출되면서 팀이 혼돈 속에 있을 때 투헬 감독은 꿋꿋이 성적을 냈다. 구단주가 외부적 이슈로 시즌 도중에 바뀌는 초유의 상황에도 팀을 3위에 올려놓으며 UCL 티켓을 선사했다.

올 시즌 초반 경기력이 부진하긴 했으나 투헬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보는 이는 아예 없었다.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와 생각이 맞지 않고 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게 경질 이유로 꼽히는 중이다. 투헬 감독 경질 발표 후 새 감독이 곧 선임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유력시됐는데 포체티노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등에서 감독 경력을 쌓은 뒤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했다. 토트넘이 지금 위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트로피는 없었으나 토트넘 순위와 명성을 끌어올려 찬사를 받았다. 토트넘을 떠난 후엔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했다. PSG에서 프랑스 리그앙 트로피를 비롯해 여러 우승을 했는데 경기 내용과 UCL 성적 부진으로 올여름 경질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와 연결되자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정작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영국 ‘더 타임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아 UCL 경쟁을 하는 팀으로 만들었는데 위르겐 클롭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경쟁하기는 능력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말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최고 수준이 아니라 여긴 것이다. 첼시 새 사령탑으로 포터 감독이 선임됐다. 포터 감독은 첼시와 5년 계약을 맺고 스탬포드 브릿지로 왔다. 첼시가 새 감독을 구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야인에 머물게 됐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

포인트 랭킹

  • RANK
  • MEMBER
  • POINT

레벨 랭킹

  • RANK
  • MEMBER
  • 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