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 홍창기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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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 홍창기가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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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2위' LG 트윈스에게도 고민이 존재한다. 2020년 LG가 발견한 '히트상품'으로 주전 외야수로 거듭난 홍창기의 부진도 그중 하나다.

2년 연속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홍창기는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덕분에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올해도 시즌 초반까지는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6월 말 옆구리 부상을 입으면서 일찌감치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된 것이다. 한 달 넘게 1군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 공백기가 길어졌다.

그나마 문성주 등 나머지 선수들이 공백을 함께 메워나가면서 홍창기의 부상이 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았다. 문제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홍창기가 전반기보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후반기 15경기 동안 60타수 13안타 타율 0.217 7타점 OPS 0.562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특히 경기 초반 이후에 찾아온 두 차례의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뼈아팠다. 5회말 1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를 쳤지만 타구가 멀리 뻗지 않아 3루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7회말 1사 1, 2루에서는 두산 구원투수 정철원의 구위를 이기지 못하고 공 3개 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의 홍창기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큰 장점이었던 '선구안'만 봐도 그렇다. KBO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해 1.15에 달했던 볼넷/삼진 비율(BB/K)이 올해엔 0.78까지 떨어졌다.

타구 분포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직전 두 시즌 동안 내야보다 외야로 더 많은 타구가 날아갔다면, 올해는 외야로 간 타구(48.9%)보다 내야(51.1%)로 향한 타구가 더 많았다.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장점을 찾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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