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 맨유로 떠났던 오언, 최고의 순간은 리버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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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 맨유로 떠났던 오언, 최고의 순간은 리버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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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은 2001년 리버풀에서 이룬 FA컵 우승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오언과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언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을 언급했다.

오언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월드클래스 공격수였다. 리버풀에서만 통산 158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두 번이나 올랐다. 무엇보다 그는 2001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마지막 잉글랜드 국적 발롱도르 수상자로 남아있다.

최고의 개인 커리어를 자랑하는 오언에게 최고의 순간은 리버풀 때였다. 매체에 따르면 오언은 “2000-01시즌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조금은 의아한 답변이다. 오언은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라는 말과 함께 리버풀 최대의 라이벌 팀 맨유로 이적했다. 그동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오언에게 부족한 것은 PL 우승 트로피였다. 맨유로 이적한 것도 모자라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을 한 것에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다. 맨유에 합류한 오언은 결국 2010-11시즌 PL 우승을 차지했다.

오언은 “선수 생활을 하며 인정받는 것은 분명히 멋진 일이고, 발롱도르 트로피도 집에 자랑스럽게 놓여져있다. 하지만 경기장 위에서의 성과는 바로 2001년 아스널과의 FA컵 결승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경기는 결코 잊지 못할 경기였다. 85분까지 우리는 패배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나는 기회가 있을 거라 보았고, 다행히 나는 2분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2000-0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쳤다. 72분 프레디 융베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계속해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오언은 83분과 88분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팀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5분 만에 홀로 팀을 역전시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것이다.

리버풀은 그해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FA컵과 함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커뮤니티 실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슈퍼컵 등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언 또한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고 언급했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라이벌 팀으로 이적했던 오언. 하지만 커리어 최고의 순간은 여전히 친정팀 리버풀에 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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