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삼성 감독, "공격 분포를 나눠보겠다" … 조상현 LG 감독, "내가 아닌,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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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삼성 감독, "공격 분포를 나눠보겠다" … 조상현 LG 감독, "내가 아닌, 선수들이 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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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분포를 나눠 백업 선수들이 이겨내는지 보겠다" (은희석 삼성 감독)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

서울 삼성이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를 만난다. 5위 삼성의 시즌 전적은 7승 8패.

삼성은 1라운드를 6승 4패로 마쳤다(11월 10일 안양 KGC와의 경기도 1라운드로 분류).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픔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했다. FA(자유계약)로 영입된 이정현(191cm, G)을 필두로 김시래(178cm, G)와 이원석(207cm, C)의 활약이 더해졌다.

하지만 2라운드는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김시래에 이어 이호현(183cm, G)과 이동엽(193cm, G)까지 모조리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기 때문. 은희석 삼성 감독은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선수들에게 집중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은희석 감독이 경기 전 “다들 연패를 끊고 싶어 한다. 그러나 부상자가 많다. 급하게 추슬렀지만 잘 풀릴지는 모르겠다. 가드진에 부상 선수가 많다. 특정 선수에게 공격 점유율을 많이 주면서 해결하려 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더라. 공격 분포를 나눠서 백업 선수들이 이겨낼 수 있는지 보려 한다. (마커스) 데릭슨을 활용하겠다. 볼 핸들러를 중심으로 하던 틀을 유지하되, 포워드 위주로 득점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없다면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기대하고 출전시킨다. 오늘은 김광철이 선발 출전한다. 프로 경험이 많다. 상무를 다녀오면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경험은 무시하지 못한다. 김광철의 백업으로 김현수의 활약을 기대한다. 이전에는 조금 좋지 않은 모습도 있었다. 지금은 아이도 생겼고, 책임감을 보인다. (박)민채나 (전)형준이는 이제 시작하는 선수들이다. 부담을 가져야 하는 상황에 처한 부분은 안타깝다.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은 무리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시래가 돌아왔다. 은희석 감독은 "김시래가 이날 경기에 출전한다. 돌아왔다고 해서 최고의 활약을 보일 거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기대를 하게 되면 선수도 알게 된다. 무리할 수 있다. 김시래는 교체로 출전한다. 철저하게 소방수 역할만 맡기겠다. 통증이 완전히 사라질 순 없는 상황이다. 시래가 통증을 참아보겠다고 말했다. 고맙다. 앞으로 하루 휴식만을 취하고 4연전을 치른다. 시래의 몸 상태를 차츰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LG의 득점 분포가 좋아졌다. 돌아가며 득점한다. 이재도나 마레이 위주로 막고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쉽게 허용해선 안 된다. (김)준일이와 (이)관희가 좋아졌다. 저스틴 구탕과 단테 커닝햄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더라. 더 까다로워졌다. 모든 선수들의 득점을 틀어막을 순 없다. 핵심 선수 위주로 막으려 한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저지시켜야만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G가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위 LG의 시즌 전적은 8승 6패.

LG는 시즌 첫 경기 패배 후 12경기째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다. 퐁당퐁당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수원 KT와의 2라운드 5번째 경기였다. 이어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잡으며 연승을 3연승까지 늘렸다.

삼성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LG의 마지막 4연승은 2019년 3월 17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둔다면 1354일 만의 기록.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전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수비부터 열심히 한다. 공격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1라운드보다 자신감이 생겼다. (저스틴) 구탕이 들어오면서 경기를 풀어준다. 중요한 순간에도 좋은 활약을 한다. 3연승을 거둔 이유다. 경기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의 분위기는 좋다. 그래도 훈련할 땐 흐트러지지 않는 걸 좋아한다.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나는 옆에서 조금 도와줄 뿐이다. 선수들이 연승의 맛을 보니까 스스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더라. 주장인 관희가 앞장선다. 어린 선수들도 좋은 분위기를 통해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LG의 상승세에 저스틴 구탕(188cm, G)의 역할이 매우 컸다. 하지만 구탕은 시즌 초반 부진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구탕의 몸 상태가 입국 당시 엉망이었다. 실망을 많이 했다. 미팅도 많이 했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전지훈련에서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했음에도 몸 상태가 여전히 올라오지 않았다"면서도 "트레이너 파트와 미팅을 했다. 몸을 먼저 만들라고 했다. D리그에서 기본적인 수비 시스템부터 배웠다. 체계적으로 체력 훈련을 한 효과도 봤다. 필리핀에서 보였던 활약보다 아직 부족하다.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경기 중 힘에 부치면 얘기해달라고도 했다. (이)재도와 (윤)원상이의 출전 시간이 마음에 걸린다. 두 경기 연속 30분 뛰었다. 그럼에도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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