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그리웠나...'前 구단주 심복' 철의 여인, 뮌헨과 레전드 매치 '일반 팬'으로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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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그리웠나...'前 구단주 심복' 철의 여인, 뮌헨과 레전드 매치 '일반 팬'으로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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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첼시를 만드는데 큰 공로를 세웠던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가 스탬포드 브릿지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전드 매치를 치렀다. 故 지안루카 비알리를 추모하기 위한 자선 매치였다.

첼시에선 페트르 체흐, 카를로 쿠디치니, 일라리오, 프랭크 르뵈프, 게리 케이힐, 프랑크 싱클레어, 존 테리, 티아구 멘데스, 지안프랑코 졸라, 마이클 에시앙, 토레 안드레 플로, 살로몬 칼루, 도니 그란빌, 존 할리, 피에를루이지 카시라기, 윌리엄 갈라스, 클로드 마켈렐레, 플로랑 말루다, 조디 모리스, 에이두르 구드욘센, 존 오비 미켈, 하미레스, 샘 허친슨, 라이언 버틀란드가 참가했다. 지휘봉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잡았다.

뮌헨에선 톰 스타크, 막시밀리안 리드뮐러, 블라디미르 란코비치, 한스-조르그 부트, 디에고 콘텐토, 지오반네 엘베르, 클라우디오 피자로, 토마스 링크, 로이 맥케이, 해럴드 케니, 오웬 하그리브스, 파울루 세르히오, 미카엘 타그나트, 피오르트 트로초스키, 다니엘 반 바이텐, 마르첼 비츠첵, 미카엘 스턴쿠프, 토마스 헬메르, 루시우가 참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뮌헨 레전드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선 A매치 기간 중 합류를 하는 것이기에 논란을 빚었으나 참석하진 않았다. 경기는 첼시의 대승으로 끝이 났다. 에시앙, 테리가 전반에 골을 기록했고 후반에 케이힐, 멘데스가 득점을 하면서 첼시가 4-0으로 이겼다. 축구장을 떠난 전설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경기라 주목을 끌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마리나 전 첼시 디렉터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왔다고 했다. 마리나는 2010년 첼시에서 일을 시작해 2013-14시즌을 앞두고 클럽 이사회의 직위를 부여받았다. 특히 이적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리나는 과거 다비드 루이스와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부터 이적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다시 첼시 감독직으로 복귀시키며 팀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이끌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심복으로 유명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러시아 부호로 2000년대 초반 첼시를 사들여 막대한 투자를 해 첼시를 지금의 위치까지 올린 인물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세운 방향성대로 팀이 나아갈 수 있게 마리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의 철의 여인으로 불렸다.

꾸준히 성과를 내던 마리나는 국제적 상황에 의해 첼시를 떠나야 했다. 2022년 6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적인 제재가 이뤄지던 가운데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서로 경제적으로 도운 것들이 확인이 되면서 영국 정부가 나섰다. 결국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첼시를 떠나게 됐고 브루스 벅 회장과 마리나 디렉터도 짐을 쌌다.

첼시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토드 보엘리는 "우리는 마리나가 클럽에서 수년간 훌륭한 서비스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그녀의 향후 모험에서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한동안 잊힌 이름이던 마리나가 스탬포드 브릿지에 등장한 것이다.

맷 로 기자는 “보엘리 구단주를 포함한 첼시 수뇌부가 마리나를 초청한 게 아니다. 일반 손님으로 갔다. 웨스트 스탠드 중간층에 앉아 경기를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디에 드로그바 등 첼시 유명 선수들은 마리나를 항상 칭찬했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막판에 효율적인 경영으로 주목을 받았다”고 마리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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