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데 헤아 시대 종료...텐 하흐 제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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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데 헤아 시대 종료...텐 하흐 제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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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오나나 영입에 매우 근접했다. 긍정적인 회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곧 최종 제안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다. 다음 주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것이다. 개인 조건은 이미 모든 합의를 마쳤다. 맨유는 오나나가 미국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오나나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소년 시스템인 라 마시아를 통해 성장했다. 어릴 적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등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15시즌 도중에 오나나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서 아약스 1군으로 이적하게 된다.

오나나는 2016-17시즌부터 아약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골키퍼답게 오나나는 뛰어난 후방 빌드업 능력을 자랑한다. 현대적인 골키퍼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고 평가받는 마누엘 노이어와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오나나는 단순히 후방 빌드업에만 관여하는 수준이 아니다. 페널티박스를 비우고 전진해서 일반적인 센터백 라인까지 올라와 빌드업을 시도한다. 골키퍼로서의 능력도 출중하다. 때때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뛰어난 선방을 만들어낼 때도 있다.

아약스에서 빠르게 성장한 오나나는 2017-18시즌 중도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아약스의 전성기를 다시 연 주축이기도 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오점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2020-21시즌 도중 도핑 규정 위반으로 스포츠중재재판소(CBS)로부터 12개월 출전 정지를 부여받았다. 추후 항소에 성공했고, 9개월로 감면됐다. 2021-22시즌에 복귀했지만 아약스는 오나나가 없는 미래를 준비했고, 시즌이 끝나자 자유계약 신분으로 인터밀란에 합류했다.

인터밀란 이적 1시즌 만에 오나나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과 함께 UCL 결승에 도달했다. 아쉽게 맨체스터 시티에 패배해 준우승을 거뒀지만 오나나는 다시 한번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몸값을 높였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골키퍼 또한 동시에 알아보고 있었다. 데 헤아와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맨유는 오나나를 품기 직전까지 와있다. 오나나를 영입한다는 의미는 데 헤아를 굳이 잡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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