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유나이티드는 'K-음바페' 정상빈에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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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지난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출신 정상빈과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며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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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우리는 정상빈이 대한민국 U-17 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 처음 발견했으며 이후에도 계속 추적했다. 그는 20세이고, 대단한 운동선수이며, 훌륭한 축구 두뇌를 지니고 있다. 또 다른 우수한 유망주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정상빈을 돕는 것은 코칭스태프 몫이다"라며"라며 계약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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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왓슨 미네소타 테크니컬 디렉터는 "지난 1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지닌 실력과 정신력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오래전부터 노력했던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상빈이 최우선이었다.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스피드 면에서는 한국 최고다. 우리는 정말 역동적인 선수를 찾았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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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정상빈은 미네소타에서 새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적지 않은 이적료가 투자된 만큼 주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네소타가 정상빈 오피셜 발표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환영'이라는 문구를 한국어로 따로 넣은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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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에 경쟁하는 미네소타. 26일 홈으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불러들여 MLS 4라운드를 치렀다. 정상빈은 합류 직후인 만큼 선발과 교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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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정상빈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안츠 필드에 입성한 다음 처음으로 팬들 앞에서 인사하는 근황을 전했다. 정상빈은 미네소타를 상징하는 하늘색 머플러를 목에 두른 다음 환한 미소와 함께 박수를 치며 인사를 남겼다. 구단 공식 SNS 상단 고정 게시글은 모두 정상빈으로 장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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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네소타는 밴쿠버와 맞붙어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개막 이후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 5득 3실)으로 4위로 올라섰다. 미네소타는 다음 라운드 세인트 루이스 시티 원정을 떠나 5경기 무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