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도 엄지 척 "로벤 같다"...1억 유로 사나이, 환상적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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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도 엄지 척 "로벤 같다"...1억 유로 사나이, 환상적인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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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유로의 사나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첼시는 2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0-0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양 팀 모두 승점 29점으로 8위(리버풀)와 10위(첼시)에 머물게 됐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풀럼에 패한 뒤 지난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첼시는 리버풀을 꺾고 상승세를 기대했다. 반면 리버풀은 브렌트포드와 브라이튼에 각각 패하며 리그 2연패 탈출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루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첼시가 전반 초반 한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서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이런 상황에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5일 무려 1억 유로(약 1,340억 원)를 지출해 데려온 무드리크를 교체 투입했다. 무드리크는 투입 직후 곧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좌측 윙포워드로 나선 무드리크는 과감한 돌파, 전진, 센스 있는 패스 등을 보여주며 첼시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데뷔전 데뷔골 기회도 있었다. 무드리크는 교체 투입 10분 만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리버풀 수비 3명을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옆그물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외에도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며 첼시에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단 35분 만에 첼시 팬들을 매료시켰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 기준 무드리크는 35분 소화, 태클 성공률 100%, 패스 시도 14회(13회 성공), 경합 7회 성공, 박스 안 터치 4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며 '크랙'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티븐 제라드도 감탄했다. 제라드는 영국 'BT 스포츠' 방송에서 "그는 아르연 로벤을 생각나게 했다. 그의 발 놀림과 그가 얼마나 빠른지, 그가 어떻게 공을 다루는지 내가 첼시 팬이라면 매우 흥분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리오 퍼디낸드도 이에 동의했다. 퍼디낸드는 "폭발적인 페이스를 봤다. 부드러운 발과 파이널 써드에서 좋은 결정력, 그리고 침착함을 봤다. 그런 자질들은 풀백 선수들에게 두려운 일이다. 첼시 팬들에게 흥미진진한 순간이고, 아스널 팬들은 왜 그를 영입하지 못했는지 생각할 것"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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