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석 감독의 넘치는 열정, 달라진 경기 내용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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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석 감독의 넘치는 열정, 달라진 경기 내용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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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훈련을 할 때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은희석 삼성 감독의 열정이 달라진 경기 내용으로 나타날까?

각 팀마다 훈련 분위기나 방식은 다르다. 감독의 성향이 드러난다. 청주 KB의 경우 오전 한 시간의 훈련을 굉장히 알차게 사용한다. 1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지켜볼 때 예정된 10시보다 훨씬 일찍 체육관에 도착한 뒤 한 시간을 꽉 채워서 훈련했다.

KB는 가볍게 전술 움직임을 맞춰보거나 슈팅 훈련만 하는 다른 팀들과 달랐다.

삼성도 훈련시간을 알차게 사용한다. 삼성은 15일 오후 4시부터 창원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보통 다른 팀들은 코트에 들어서면 스트레칭 등으로 몸부터 푼 이후 훈련에 들어가지만, 삼성은 코트에 들어서자 곧바로 가볍게 전술 움직임을 맞췄다.

훈련 시작 35분 즈음 지났을 때 은희석 감독의 한 마디에 선수들이 다 같이 물을 마시며 숨을 돌렸다. 삼성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움직였다.

KBL 컵대회 기간 중에도 삼성의 오전 훈련을 지켜본 적이 있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은희석 감독이 보이지 않았다. 슈팅 훈련으로 몸만 푸는 경우 감독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은희석 감독도 그래서 나오지 않았나 싶었다.

아니었다. 선수들과 똑같은 검은 색상의 옷을 입고 있어 구분을 못했던 것이다. 선수들이 슈팅 훈련을 할 때 은희석 감독이 직접 선수들에게 패스를 내줬다. 훈련을 마쳤을 때 은희석 감독은 땀을 닦고 있었다.

▲ 이정현이 돌파를 할 때 김효범 코치를 등지며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은희석 감독

창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슈팅 훈련을 할 때 코치들은 패스를 건넨다. 이 때 다른 감독들은 앉거나 서서 선수들의 슈팅 모습을 지켜보며 일부 선수들에겐 조언을 한다. 다른 팀들의 경기가 있을 때는 경기를 보는 감독도 있다.

은희석 감독은 코트 안에서 코치들보다 더 많은 패스를 하고, 상대 선수처럼 수비도 하면서 많이 움직인다. 훈련하다가 땀을 닦기 위해 벤치로 향하기도 했다.

삼성은 최근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은희석 감독이 부임한 뒤 완전히 달라졌다. 삼성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훈련량도 많다. 은희석 감독이 솔선수범하기에 선수들도 따를 수 밖에 없다.

삼성은 그럼에도 이번 시즌 약체로 평가 받는다.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는 은희석 감독의 열정이 과연 이런 예상을 뒤집을 수 있을까?

삼성은 16일 창원 LG와 2022~2023시즌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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