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위상’ 호날두, 카타르 WC 포스터 보이 제외 ‘굴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2022 카타르 월드컵 포스터 보이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고층 빌딩에는 75피트짜리 대형 포스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은 각자 대표 선수 한 명을 선택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넣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대신하여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디오고 조타를 후보로 올렸다. 이 결정은 많은 사람에게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 한 명을 지목하게 된다. 총 32명의 선수는 대형 포스터로 제작되어 도하 고층 빌딩에 장식된다. 그 나라의 주장이나, 상징적인 선수가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포르투갈은 A매치 191경기 117골을 기록한 호날두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브루노 혹은 조타를 고려 중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호날두는 더 이상 포르투갈의 포스터 보이가 아니다. 이는 호날두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신호다. 소식통에 따르면 젊은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 세네갈은 사디오 마네,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내세운다. 이들 사이에서 호날두의 얼굴은 볼 수 없다.
호날두는 2006, 2010, 2014, 2018에 이어 2022까지 5회 연속 월드컵을 밟게 될 예정이다. 같은 조에는 한국, 우루과이, 가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