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외국인 타자, 아킬레스 불편…‘부상 병동’ LG 또 악재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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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외국인 타자, 아킬레스 불편…‘부상 병동’ LG 또 악재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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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 도미노 부상 경계령이다. 마무리 고우석은 어깨 재활 중이고, 거포 유망주 이재원은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오지환도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낼 오스틴이 경기 도중 아킬레스가 불편해 교체돼 LG 코칭스태프를 긴장시켰다.

오스틴은 7일 잠실 삼성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로 연결했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2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투수 땅볼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6회 수비까지 마친 오스틴은 7회 송찬의로 교체됐다.

LG 구단은 “오스틴이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아킬레스에 불편함을 느껴 송찬의와 교체됐다. 교체 후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틴은 스프링캠프에서 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한 차례 잔부상을 치렀다.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끝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러야 한다.

지금까지 오스틴은 KBO리그에 무난하게 적응하며 괜찮은 출발을 하고 있다. 오스틴은 7일 현재 타율 3할6푼4리(22타수 8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포는 없지만, 2루타 3개로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우익수 뿐만 아니라 1루수도 가능한 수비까지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이 실패할 가능성이 낮다고 자신하고 있다. 염 감독은 “외국인 타자들의 실패를 보면 어이없는 볼에 헛스윙을 하거나 선구안이 안 좋았다. 오스틴은 KBO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잘 대처한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25타석에서 삼진이 1개 뿐이다. 볼넷 2개와 사구 1개를 얻었다. 염 감독은 “오스틴은 타율 2할7푼~2할8푼은 칠 수 있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LG는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타자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외국인 잔혹사였다. 2020년 LG 구단 홈런 신기록(38개)을 세웠던 로베르토 라모스가 2021년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고, 대체 선수 저스틴 보어는 1할대 타율(.170)로 부진했다. 지난해는 리오 루이즈(타율 .155), 로벨 가르시아(타율 .206)가 연이어 실패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오스틴은 “LG 팬들이 알려줘 외국인 타자 저주를 걱정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가 LG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을 보여주려면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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