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 결장’ SK, 0%의 기적에 도전하는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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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결장’ SK, 0%의 기적에 도전하는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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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모두 패한 22개 팀 가운데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사례는 전무했다. 그야말로 0%의 기적에 도전하는 셈이다. 벼랑 끝에 몰린 전주 KCC는 서울 SK를 일요일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전주 KCC(24승 30패, 6위) vs 서울 SK(36승 18패, 3위)

4월 7일(금) 오후 7시, 전주체육관 / SPOTV G&H, SPOTV ON

-오재현 결장 변수

-KCC PO 6연패 중(공동 4위)

-허웅의 화력, 후반까지 이어질까?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4승 2패 SK 우위

1R : SK 75-69 KCC

2R : SK 78-68 KCC

3R : KCC 88-83 SK

4R : SK 78-70 KCC

5R : KCC 73-68 SK

6R : SK 95-91 KCC

6강 플레이오프 결과 : SK 2승 0패 우위

1차전 : SK 89-73 KCC

2차전 : SK 98-92 KCC

SK는 2시즌 연속 4강 진출까지 1승 남겨두고 있지만, 전력에 타격을 입었다. 오재현이 2차전서 전준범과의 충돌로 대퇴근막장근 근육에 충격을 입었다. 쉽게 말해 골반 안쪽 근육이다. 장기 결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일단 2차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오재현은 김선형과 더불어 SK의 1차전 승리 주역이었다. 김지완(3점) 전담 수비와 함께 1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6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3점슛 3개 이상 성공 시 100% 승률 공식이 이어졌지만, 3차전에서는 공식을 적을 수조차 없게 됐다.

SK로선 2차전에서 활약한 김지완(25점 3점슛 4개)과 허웅(21점)에 대한 견제가 원활히 이뤄져야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 4강을 준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 최원혁, 양우섭 등 대체 자원이 있으나 SK의 새로운 무기로 자리 잡은 3가드를 가동하는 데에 변수가 발생한 건 분명하다.

KCC가 2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맞불을 놓을지도 관건이다. KCC는 1차전에서 라건아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디온 탐슨을 선발로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내세웠다. 하지만 1쿼터 스코어에서 15-28로 밀리는 등 탐슨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2차전에서는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워 3쿼터를 75-60으로 마쳤지만, SK의 뒷심에 밀려 석패를 당했다.

허웅도 슛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허웅은 2차전에서 2쿼터까지 야투율 55.6%(5/9)를 기록했지만, 후반과 연장에서는 도합 16.7%(2/12)에 그쳤다. 노차지 반원 구역 부근에서 2개를 넣었을 뿐, 3개의 중거리슛과 7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 갈린다. 전반에 좋은 슛 감각을 보여준 선수라 해도 수비 스페셜 리스트가 많은 팀을 상대로 4쿼터까지 기세를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미션이다. 2차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김지완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2경기 연속 20점 이상을 기록한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결국 ‘THE MAN’ 허웅이 후반까지 슛 감각을 유지해야 KCC도 반격을 기대할 수 있다.

기록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무후무했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벼랑 끝에 몰린 KCC는 반격의 1승과 함께 ‘봄 농구’를 연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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