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준PO 승리 열쇠 '휘문고 듀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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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준PO 승리 열쇠 '휘문고 듀오'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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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3위 키움 히어로즈와 4위 KT 위즈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2022 KBO리그 준 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이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 1경기만에 끝내 버린 KT 위즈가 준PO에 오르면서 양 팀은 안우진(키움)과 엄상백(KT)을 선발로 예고했다. 각 팀이 처한 상황 속에서 최상의 선발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키움의 1차전 승리 여부, 휘문고 듀오에 달렸다.

사실 양 팀은 3위와 4위로 순위가 갈리긴 했지만, 승패는 똑같았다. 80승 62패 2무승부, 승률 0.563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정도였다. 따라서 양 팀 중 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일단, 정규시즌에서는 8승 1무승부 7패로 키움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바로 이 1승 차이로 인하여 정규시즌 3위와 4위가 결정된 것이다. 정규시즌에서도 팽팽했던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3위로서 홈 어드벤티지를 지니고 있는 키움이 약간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준PO와 같은 포스트시즌은 이러한 작은 틈새에서 승패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놓인 키움이 본인들의 예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두 명의 ‘휘문고 동문’ 활약이 절실하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선발로 나서는 안우진은 말 할 것도 없고, 1년 선배 이정후도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휘문고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 두 이는 2017년 휘문고 봉황대기 우승의 주축이기도 했다. 당시 키움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이정후는 말할 것 없도, 2학년 멤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 준 안우진은 MVP를 받으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 우승의 주역들이 5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선전을 위해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시 이정후는 후배 안우진을 향하여 “서울고 3인방(최원태, 남경호, 박윤철)보다 우리 후배 3인방(안우진, 김민규, 이정원)이 낫다.”라며 한껏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안우진 역시 “1차 지명을 받아 (이)정후 형과 한 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이에 화답했다. 휘문고에 이어 키움에서도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은 두 이는 이제 키움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키움의 ‘휘문고 듀오’가 투-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 준PO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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