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중심을 잡아주는 4인방이 승리 후에도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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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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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어려운 승리였다. 특히 전반전 토트넘은 경기력이 매우 좋지 못했다. 울버햄튼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울버햄튼 공격진이 조금 더 결정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실점할 수 있는 위기도 몇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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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반전 들어서 토트넘은 반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중심에는 베테랑들이 있었다. 수비진에 있던 에릭 다이어는 과감한 포지셔닝으로 중원 싸움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이반 페리시치는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측면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중원에 있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정확한 압박으로 울버햄튼 미드필더를 봉쇄하기 시작했다. 후방에서 위고 요리스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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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진과 중원에서 힘을 내자 공격도 살아났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전 내내 집중 마크에 시달리던 케인은 후반 들어서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케인은 후반 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케인은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향해 계속해서 좋은 패스를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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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끝내 후반 20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의 득점 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중원에서는 호이비에르, 수비진에서는 다이어가 분전해줬다. 토트넘은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가져왔고, 3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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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호이비에르는 개인 SNS에 “Team”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이어, 요리스 그리고 페리시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를 알 수 있는 사진이기도 했다. 특히 호이비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100% 집중하는 모습으로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