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함 무너뜨린 ‘기적의 2루타’… 김하성, 챔피언십시리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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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무너뜨린 ‘기적의 2루타’… 김하성, 챔피언십시리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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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최강팀을 꼽으라면 누구나 다 LA 다저스를 지목한다. 올 시즌 정규리그 162경기에서 111승을 거두며 30개 구단 가운데 최다승을 거둘 만큼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1순위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2022 포스트시즌(PS)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거함 다저스를 무너뜨린 것은 김하성(27)이 활약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디에이고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4차전에서 다저스를 5-3으로 꺾었다. 0-3으로 끌려가다 7회 한 번에 5점을 뽑아 거둔 역전승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며 1998년 이후 24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에 진출했다.

역사적인 ‘업셋’ 즉 하위팀의 반란이었다. 다저스에 22승이나 뒤졌던 샌디에이고는 1906년 화이트삭스(93승58패)가 월드시리즈에서 23승이나 뒤처졌던 시카고 컵스(116승36패)에 4승2패로 업셋 우승을 달성한 이래 116년 만에 가장 많은 승차를 뒤집고 시리즈를 가져간 팀이 됐다.

여기에는 김하성 역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1번 유격수로 기용된 그는 5타수 1안타가 전부였지만 역전의 기회가 온 7회말 타점과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가 1-3으로 추격을 시작한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를 상대로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스코어를 2-3으로 만든 것. 김하성의 PS 첫 타점이었다. 후안 소토의 동점 적시타 때 3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2사 후 나온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제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또 다른 하위권의 반란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9일부터 NLCS를 치른다. 필라델피아도 이날 열린 NLDS 4차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8-3으로 꺾고 3승1패로 12년 만에 NLCS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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