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판도 바뀔까…1위 현대건설-2위 흥국생명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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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판도 바뀔까…1위 현대건설-2위 흥국생명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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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V리그 여자부의 판도가 뒤바뀔까. 선두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설 연휴 마지막 날 맞붙는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12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27경기를 치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도 21승6패로 똑같다. 다만 승점에서 현대건설이 65점, 흥국생명이 59점으로 사실상 '2경기 차'가 난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맞대결이 두 차례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선두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로 순위를 가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흥국생명 입장에선 승점만 따라붙으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희망도 있다.

지난 시즌에도 양 팀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는데, 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시즌 중반 감독 교체 여파 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며 주춤했고, 그 사이 현대건설이 치고 나갔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현 페퍼저축은행)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황이 급격히 바뀌었고, 결국 흥국생명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마치 데자뷔처럼, 올 시즌도 비슷한 흐름이 나오고 있다. 이번엔 흥국생명이 초반 치고 나가다 현대건설이 1위로 올라섰는데, 시즌 막바지 다시 변수가 생겼다.

흥국생명은 부진이 장기화한 외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내보내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부터 윌로우 존슨을 경기에 투입하고 있다. 윌로우는 압도적이진 않아도 꾸준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고, 무엇보다 빠르게 팀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이에 김연경과 아시아쿼터 외인 레이나 도코쿠도 힘을 받으면서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미들블로커 김수지, 리베로 김해란 등 베테랑 라인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보탬이 되는 것 또한 플러스 요인이다.

흥국생명은 외인 교체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정관장을 상대로 단 한 세트만 내주는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

반면 현대건설은 특별히 전력이 나빠진 부분은 없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아시아쿼터 외인 위파위 시통이 뒤를 받치고 있다.

다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3경기에서 셧아웃 승리가 한 번도 없었고, 정관장에게 풀세트 끝에 덜미를 잡히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만일 이날 흥국생명전마저 내준다면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를 영입한 뒤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직 '최강' 현대건설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적은 없다. 흥국생명의 입장에서도 역전 우승, 나아가 챔프전 우승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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