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쓰라린 패배에도 불구하고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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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에서 라치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1위 나폴리(승점 65)와 2위 AC밀란(승점 48) 사이 격차는 승점 1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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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크레모네세(2-2 무, 승부차기 3-4 패)에 밀려 탈락한 나폴리.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각성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합쳐 7경기 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동안 16득점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까지 낳으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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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대는 인터밀란, AC밀란, AS로마가 주춤한 사이 상위권으로 도약한 라치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토르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을 출격시켰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 라인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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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후반전 돌입 이후 균형이 깨졌다. 라치오는 후반 22분 마티아스 베시노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 나폴리는 마테오 폴리타노, 엘리프 엘마스, 지오반니 시메오네, 탕귀 은돔벨레, 카림 제데카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반격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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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폴리는 라치오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을 마감했다. 아쉬운 결과지만 김민재는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공중볼 싸움이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8회 중 8 성공)를 기록했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7.1점을 부여하며 나폴리 선수들 가운데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김민재보다 높은 점수는 7.2점의 지엘린스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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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다가오는 12일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상대한다. 16일에는 UCL 16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전도 예정되어 있다. 김민재는 계속해서 나폴리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