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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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맨유를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7승 2무 1패(승점 23)로 리그 3위에, 맨유는 5승 1무 3패(승점 16)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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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이틀 앞둔 18일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 회견에서는 선수단 부상, 포메이션,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콘테 감독은 올 시즌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솔직히 나는 그를 잘 모른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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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우리는 한 번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그는 아약스에서 매우 잘했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유에서 훌륭한 일을 맡았다. 그는 그의 아이디어를 경기장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나는 맨유가 이적시장에서 그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감독들처럼 그는 그의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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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지금까지 총 7차례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과거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6차례 만나 4승 2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토트넘을 이끌고 맨유를 상대해 2-3으로 패한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토트넘은 호날두에게만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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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견장에서도 호날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그가 우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에 내가 이 질문에 답하는 마지막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지난 10년, 15년 동안 축구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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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선수들의 위대함을 설명하기엔 한마디 한마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호날두의 프로정신에 감탄이 크지만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3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조용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2-3으로 졌지만 지난 시즌 맨유가 아니라 호날두를 상대로 졌다. 우리는 아주 좋은 경기를 했지만, 그가 상황을 많이 해결했기 때문에 매우 잘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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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 시즌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치르기 전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2022년에 접어들어 치러진 EPL 10경기에서 8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쳤다. 하지만 토트넘전 해트트릭을 뽑아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 역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호날두가 토트넘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