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포인트 가드 약점을 메운 KCC의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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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포트] 포인트 가드 약점을 메운 KCC의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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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포인트 가드의 약점을 조직력으로 메웠다.

전주 KCC가 지난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1-72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벌어진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개막전을 앞두고 걱정거리가 많았던 KCC였다. KCC는 정규리그를 앞두고 계획한 일본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었다. 에이스 허웅(185cm, G)이 컵대회 첫 경기에서 허리를 부여잡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허웅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했지만 포인트 가드의 약점은 해결하지 못했다. 김지완(190cm, G)과 박경상(180cm, G), 이진욱(178cm, G)으로 구성된 포인트 가드 라인업은 허웅, 이승현, 라건아(199cm, C) 등이 버티고 있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점을 의식한 듯, 정규리그를 앞두고 펼쳐진 신인 드래프트에서 송동훈(174cm, G)과 김승협(172cm, G)을 선발했다.

경기를 앞두고 전창진 KCC 감독은 “김지완-박경상-이진욱을 번갈아 기용하려 한다. 승부처에는 김지완을 많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 가드에 대한 고민이 드러났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KCC의 공격 흐름은 기대 이상이었다. 포인트 가드로 출전한 박경상뿐만 아니라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했다. 허웅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려 해결사로 나섰다. 라건아와 이승현, 정창영(193cm, G)은 좋은 기회를 창출했다.

또한, 강한 수비로 1쿼터에만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 단 8점만을 올렸다. 우슈 은도예(211cm, C)와 정효근(202cm, F), 이대성(190cm, G)이 맞대결 상대보다 신장에서 유리했지만,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 KCC의 로테이션 수비가 빛난 순간이었다.

약점으로 꼽혔던 포인트 가드진도 분발했다. 김지완은 18분 02초 동안 17점을 득점해 순도 높은 활약을 보였다. 허웅(19점)과 라건아(18점)에 이어 KCC에서 3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박경상 역시 12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4쿼터 막판,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받던 상황에서 3점슛 2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창영과 이승현은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정창영은 6개의 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슬 플레이와 끈질긴 수비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이승현 역시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KCC의 골밑을 사수했다.

연습 경기 때도 제대로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좋은 경기력이었다. 전창진 감독도 “개막전부터 투혼을 발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KCC 선수들은 하나가 되어 시즌 첫 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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