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이대호(롯데)가 다시 팬들 앞에 서고, 한국 야구 최고 에이스 김광현(SSG)과 양현종(KIA)도 출격한다. 반면 올해 가장 눈부신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안우진(키움)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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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8일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과 ‘팀 KBO(영남 연합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LG 김현수, 키움 이정후, SSG 김광현, KIA 양현종, 나성범 등을 비롯한 슈퍼스타들과 두산 곽빈, LG 김윤식, SSG 박성한, 한화 문동주 등 떠오르는 샛별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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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C, 롯데의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BO에는 삼성 강민호, 오승환, NC 양의지, 구창모, 롯데 이대호, 전준우 등이 포함됐다. 팀 KBO는 28명과 함께 은퇴한 이대호를 추가해 29명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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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이번 팀 코리아와 팀 KBO는 KBO 기술위원회가 현장과 소통해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을 함께 아울러 신구 조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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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와 팀 KBO의 코칭스태프도 함께 확정됐다. 팀 코리아는 이강철 감독을 필두로 김기태 타격코치, 김태한 투수코치 등이 포함됐고, 팀 KBO는 강인권 감독을 박한이 타격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 등을 비롯한 코치들이 보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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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와 팀 KBO는 11월 9일 소집된다. 팀 KBO는 11일 MLB 올스타와 시작될 경기에 앞서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코리아는 11월 10~11일 이틀간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12일 사직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다. 이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4~15일 추가로 2연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