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식스맨의 가세' 보스턴의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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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식스맨의 가세' 보스턴의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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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이 브록던을 앞세워 개막전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보스턴 셀틱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126-117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오랜만에 파이널 무대에 복귀한 보스턴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 원투펀치가 건재했고, 탄탄한 수비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을 앞둔 보스턴은 잇따른 악재 속에 휘청였다. 팀을 잘 이끌었던 이메 우도카 감독은 난데없이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으며 이탈했다. 또한 다닐로 갈리나리와 로버트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그러나 난적 필라델피아를 개막전에서 만난 보스턴의 저력은 여전히 강했다. 제임스 하든을 앞세운 필라델피아의 공세를 잘 막아낸 보스턴은 3쿼터부터 차이를 벌리면서 순조롭게 첫 승을 따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브라운이 70점을 합작하며 필라델피아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또다른 승리의 원동력이 있었으니, 바로 벤치 경쟁력에서 압승을 거둔 것이다. 이날 양 팀의 벤치 득점 차이는 34-11로 컸다.

보스턴 벤치의 화력에 불을 붙인 사나이는 말콤 브록던이었다.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브록던은 24분을 뛰며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 보스턴 팬들을 흡족하게 했다.

브록던은 코트를 밟은 뒤 시도한 첫 슛에서 에어볼이 나왔으나 무너지지 않았다. 침착하게 돌파로 하든을 공략하며 득점을 신고한 브록던은 점퍼보다는 림어택 위주로 공격을 전개했다.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능력도 우수했고, 패턴 플레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수겸장답게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드러났다. 이날 보스턴은 요소마다 강한 수비와 스틸을 통해 분위기를 잡았는데, 브록던도 2개의 스틸을 해내며 힘을 보탰다. 신체조건이 좋은 그는 보스턴 수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된 브록던은 인디애나에서 한때 에이스 역할까지 맡았던 선수다. 2020-2021시즌에는 평균 21.2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브록던은 보스턴 이적 후 팀에서 부여한 벤치 역할을 받아들였다. 한창 커리어를 가꿔야 할 시점에서 내리기는 쉽지 않은 결정. 다른 팀 대신 보스턴 이적을 희망했던 브록던이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웬만한 팀 주전 가드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브록던을 식스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보스턴은 막강한 벤치 라인업을 구축하며 한층 더 전력을 강화했다. 과연 브록던이 22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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