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이 남긴 단 하나의 아쉬움, 4Q 공격 리바운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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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이 남긴 단 하나의 아쉬움, 4Q 공격 리바운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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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반 맥스웰(201cm, F)이 마지막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에 72-81로 졌다. 또 한 번 3연패. 16승 26패로 6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8패)와 7.5게임 차로 멀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아이재아 힉스(204cm, F)와 앤서니 모스(201cm, C)를 2023~2024 외국 선수 조합으로 선택했다. 두 선수 모두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특화된 선수.

특히, 힉스는 수비에 정평이 난 선수다. 골밑 수비뿐만 아니라, 2대2 수비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수비 범위가 넓다는 뜻.

그러나 힉스는 컵대회 첫 경기 1분 22초 만에 이탈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한국가스공사는 대체 외인을 급하게 찾았다. 2021~2022시즌을 함께 했던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었다.

공격력이 뛰어난 니콜슨은 2023~2024시즌 수비와 리바운드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그러나 수비와 리바운드를 엄청 잘하는 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니콜슨에게 주어진 불안 요소를 메워야 한다.

듀반 맥스웰(201cm, F)이 그렇다. 맥스웰은 안양 정관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외국 선수. 그러나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복귀로 정관장을 떠나야 했다. 대신, 한국가스공사의 2옵션 외국 선수로 변모했다.

맥스웰의 강점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단 몇 분을 뛰더라도, 자기 역할에 충실하다. 다만, 니콜슨이 이틀 전 발목 부상을 당했기에, 맥스웰이 이번 KCC전에는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혼자 풀 타임을 뛸 수도 있다.

맥스웰의 시작은 좋았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에 위치한 후, 손쉽게 득점. 한국가스공사의 첫 득점을 이끌었다.

다만, 맥스웰이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즉, 기본적인 궂은일이었다. 세 가지 모두에 능한 라건아(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기에, 맥스웰은 에너지를 더 높여야 했다. 팀원들에게 안정감 또한 줘야 했다.

나머지 4명이 볼 없는 스크린으로 맥스웰의 미스 매치를 유도했다. 이승현(197cm, F)과 맞선 맥스웰은 주저없이 백 다운. 힘으로 이승현을 밀어낸 후 훅슛. 한국가스공사를 6-0으로 앞서게 했다.

맥스웰도 볼 없는 스크린로 동료들을 도와줬다. 또, 움직이지 않을 것처럼 서있다가, 순간적으로 페인트 존 침투. 자기 타이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 4분 53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13-3)로 앞섰다.

맥스웰은 미드-레인지 점퍼로도 점수를 쌓았다. 1쿼터에만 12점(2점 : 5/5) 1리바운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책임졌다. 한국가스공사를 25-19로 앞서게 했다.

맥스웰은 잠깐 쉰 후 2쿼터에 다시 나왔다. 맥스웰의 전략은 달라지지 않았다. 수비에 집중하고, 빠른 공격 전환 속도에 동참하는 것이었다.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투 핸드 리버스 덩크로 팀 사기 또한 살리려고 했다.

그리고 맥스웰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국내 선수들을 살려줬다. 자유투 라인에서 1대1을 하다가, 탑에 혼자 위치한 이대헌(196cm, F)에게 패스. 이대헌의 3점을 도왔다.

2쿼터 종료 5분 3초 전에는 KCC의 수비 숲에서 점수를 따냈다. 32-33으로 쫓는 점수이자, KCC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만든 점수였다. 흐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 맥스웰은 강하게 포효했다.

맥스웰은 그 후 3점 라인 주변으로 자기 수비수를 끌어냈다. 벨란겔이나 김낙현(184cm, G)의 돌파 공간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자기 공간이 넓어진 벨란겔은 자신 있게 돌파. 연속 6점을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연속 6점으로 38-39. KCC를 턱밑까지 쫓았다.

맥스웰은 3쿼터에도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허웅의 수비 반응과 위치를 다 살펴본 후, 핸드 오프. 벨란겔의 돌파를 더 완벽하게 했다. 돌파를 완벽하게 한 벨란겔은 수비 사이에서 플로터 성공. 파울 자유투까지 얻어,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3점 플레이에 도움을 준 맥스웰은 수비 존재감을 더 끌어올렸다. 2대2 수비에서 송교창(199cm, F)의 볼을 가로챈 후, 속공 전개. 같이 뛰는 차바위(190cm, F)의 득점을 도왔다. 한국가스공사와 KCC의 경기를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들이 볼을 빠르고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박봉진(194cm, F)의 3점이 나온 것도 그런 이유였다. 박봉진이 3점을 터뜨리자, 맥스웰은 박봉진을 끌어안았다. 박봉진의 3점은 한국가스공사를 53-49로 앞서게 했기 때문.

맥스웰은 그 후 자신의 플레이를 응용했다. 먼저 핸드 오프 플레이로 페이크를 준 후, 오른쪽 돌파. 알리제 존슨(201cm, F)을 상대로 점수를 따냈다. 그 후에는 백 다운 동작에서 킥 아웃 패스로 신승민(195cm, F)의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맥스웰은 팀의 3쿼터 마지막 4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고,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또한 61-58로 앞섰다.

그러나 맥스웰의 힘이 떨어졌다. 맥스웰의 체력 저하는 KCC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연결됐다. 하지만 맥스웰이 백 다운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만회.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3분에도 KCC와 팽팽하게 맞섰다. 점수는 65-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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