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vs홀란드 맞대결 불발...투헬 "KIM, 맨시티전 출전 아직 이르다. 출전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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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vs홀란드 맞대결 불발...투헬 "KIM, 맨시티전 출전 아직 이르다. 출전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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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7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재의 출전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지만, 맨시티전은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뮌헨으로 와 기쁘게 생각한다. 김민재가 빨리 동료들과 발을 맞추고 발전을 계속하기를 희망한다. 내일 경기 출전은 김민재에게 아직 이르다. 아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질했다.

김민재 스스로도 아직 몸이 100%가 아니라고 밝혔다. 독일 ‘TZ’의 마누엘 봉크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난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리려고 한다. 체력을 올려놓아야 한다. 빨리 뛰고 싶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직전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으며 사실상 적절한 휴식도, 시즌을 앞두고 몸을 만드는 작업도 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뮌헨 이적을 완료했다. 뮌헨은 "우리는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나폴리에서 합류했다. 3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나온 뒤, 뮌헨은 구단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김민재의 소식을 전했다. 우선 지난 6일 군사기초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직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뮌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

공식 오피셜 영상과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또한 뮌헨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해 뮌헨 선수단과 함께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게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세르주 그나브리, 조슈아 키미히 등이 김민재를 반갑게 맞이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 영입을 매우 반겼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보자 뜨거운 포옹을 건네며 "만나게 돼서 반갑고, 매우 행복하다. 넌 잘 할 거야. 약속한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재는 다소 당황한 반응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투헬 감독과의 첫 대면을 마쳤다.

이미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그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 로타흐 에게른전 이후 "김민재가 합류해 매우 기쁘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컨디션이 완벽하며 출전 준비가 됐다. 김민재가 뮌헨과 동행하기로 결정해 정말 기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투헬 감독만 김민재를 반긴 것이 아니었다. 뮌헨은 2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뮌헨 선수단의 버스 탑승 영상을 게재했다. 선수단이 버스에 오르기 직전, 수많은 뮌헨 팬들이 선수단을 반기며 응원과 함께 사인 요청을 했다.

김민재의 사인을 원하는 팬들도 상당했다. 팬들은 "KIM, KIM, KIM"이라는 구호와 함께 김민재를 연호했다. "KIM, KIM, KIM" 구호는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부터 팬들이 자주 부르던 응원 소리였다. 뮌헨의 팬들도 벌써부터 김민재를 연호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뮌헨 이적 이후 첫 공식석상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내 강점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다. 겸손하지만 필드 위에선 모든걸 불태우는 사람이다. 피치 위에 리더가 되고 싶고, 상대와 싸우고 싶다.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 등 모두 내게 잘 대해주셨다.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의 도전이 기대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직접적으로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23일이었다. 뮌헨은 매 시즌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팬들을 위한 시즌 출정식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 4만 5,000명의 팬들이 찾았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팬들 앞에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갖는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와 함께 김민재가 등장했다. 장내아나운서는 몬스터(괴물)이라는 별명으로 김민재를 소개했다. 그의 등장에 4만 5,000명의 팬들은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김민재 역시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환한 미소로 알리안츠 아레나의 잔디를 밟았다.

행사가 종료된 뒤, 더 리흐트와 뮐러가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먼저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할 예정인 더 리흐트는 "김민재는 엄청난 수비수다. 좋은 영입이 될 것이다. 나폴리에서도 맹활약했기 때문에 뮌헨으로 와서 기쁘다. 김민재가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김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다 해낼 것이다. 다행히도 영어가 돼서 소통하는데 언어장벽은 없다"며 기대했다.

'뮌헨의 리빙 레전드' 뮐러도 김민재 영입에 대해 "그는 항상 친절하다. 독일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매우 좋은 인상을 줬고, 건장한 선수다. 수비를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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