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나초와 아센시오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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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카디스에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19승 5무 5패(승점 62)로 리그 2위를 지켰고, 카디스는 7승 10무 12패(승점 31)로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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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카디스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모스, 과르디올라, 소브리노, 알카레스, 에메테리오, 봉곤다, 에스피노, 팔리, 에르난데스, 파라가 선발 출장하고 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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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호드리구, 벤제마, 아센시오, 세바요스, 추아메니, 발베르데, 나초, 뤼디거, 밀리탕, 바스케스가 선발로 나오고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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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12분 순간적인 반대전환으로 기회가 생겼고, 에스피노가 충분한 공간을 두고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이것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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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에서 흐른 세컨볼을 아센시오가 문전 앞에서 강한 발리슛을 시도했고 힐이 이를 다이빙하며 쳐냈다. 전반 18분에는 아센시오와 패스를 주고받은 벤제마가 상대 수비에 잡혀 넘어지면서도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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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34분 세바요스의 첫 번째 슈팅은 힐이 막아냈고, 벤제마가 골키퍼가 넘어진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너무 강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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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레알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5분 호드리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리는 침투 후 정교한 터치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힐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냈다. 카디스는 후반 10분 파라와 메레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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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레알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간 발베르데가 더 좋은 위치에 있던 호드리구에게 내줬으나, 호드리구가 수비의 방해를 받으며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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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교체로 변화를 줬다. 레알은 후반 22분 바스케스를 빼고 카마빙가를 넣었다. 카디스는 후반 25분 소브리노, 과르디올라, 에메테리오를 불러들이고 페르난데스, 마르티, 알레호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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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레알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나초가 강력한 발리 중거리슛으로 견고했던 힐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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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속사포로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1분 레알의 역습 찬스에서 세바요스가 오른쪽에 있던 아센시오에게 공을 내줬고, 아센시오가 중앙으로 공을 치고 들어간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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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는 후반 33분 라모스와 네그레도를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다. 레알은 후반 35분 호드리구와 발베르데를 빼고 아자르와 모드리치를 넣으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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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후반에 터진 두 골을 잘 지켜냈다. 레알이 카디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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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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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스(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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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2): 나초(후반 27분), 아센시오(후반 3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