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9년만의 A매치 골은 남녀 통틀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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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9년만의 A매치 골은 남녀 통틀어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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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잠비아를 5-2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조소현(토트넘)과 이금민(브라이튼)이 2골씩을 터뜨리고, 박은선(서울시청)이 약 9년만에 A매치 골을 넣으면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잠비아전에서 마지막 골을 성공시킨 박은선은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피지컬과 파워를 앞세워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년 여자 월드컵 이후에는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러다가 작년 동아시안컵 대회부터 콜린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센터백이나 공격수로 투입되고 있다.

이날 박은선은 후반에 정설빈과 교체 투입된 뒤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며 맹활약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에 잠비아 수비진이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개인 A매치 통산 기록은 41경기 18골.

박은선이 A매치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14년 5월 22일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 호주와의 경기였다(1-2패). 7일 잠비아전 골은 정확히 8년 320일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었다.

박은선은 이 골로 한국의 남녀 선수를 통틀어 A매치에서 득점과 득점 사이의 공백 기간이 가장 긴 골을 터뜨린 선수로 기록에 남게 됐다. 지금까지 최장 기록은 남자 선수인 염기훈(수원삼성)이 갖고 있던 7년 108일이었다. 염기훈은 2008년 2월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골을 기록한 후 7년만인 2015년 6월 UAE와의 친선A매치에서 다시 골을 터뜨린 바 있다.

박은선은 여자 A매치 최고령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1986년 12월 25일생인 박은선은 7일 잠비아전 골로 역대 한국 여자 선수로는 가장 많은 36세 103일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최고령 득점 기록은 조소현이 갖고 있었다. 조소현도 이날 멀티골을 터뜨려 34세 287일에 다시 득점을 올렸지만 박은선에 밀려 2위가 됐다.

한편,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 최고령 A매치 득점 기록은 한국 축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故 김용식 선생이 갖고 있다. 1910년생인 김용식은 1950년 홍콩과의 친선경기에서 골을 넣었는데, 이때가 39세 27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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